엘지화학, 전문약 61품목 앞세워 9000억원 매출 올려
상태바
엘지화학, 전문약 61품목 앞세워 9000억원 매출 올려
  • 엄태선 기자
  • 승인 2023.07.12 06:1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약살이=이 회사가 살아가는 법]

(10)엘지화학---①품목군 현황

시리즈 '제약살이=이 회사가 살아가는법'은 그동안 유한양행을 비롯해 종근당, 녹십자, 한미약품, 대웅제약, 광동제약, HK이노엔, 제일약품, 동아에스티를 차례대로 소개해왔다. 품목현황을 시작으로 주요품목의 실적, 연구개발 현황, 사회적 기업으로서의 기여, 계열회사, 계열회사와의 거래, 주식, 재무제표, 배당금 현황 등을 연이어 살펴봤다.

올해 세번째 초대기업 엘지화학를 앞으로 하나둘씩 가볍게 짚어보고자 한다. 그 첫 시간으로 품목 전반을 알아봤다.

 

2017년 엘지생명과학서 엘지화학으로 합병

당뇨병치료제-미용필러-성장호르몬제-백신 주축

원료약 8품목 등 총 69품목 허가...전문약 61품목

엘지화학 생명과학사업본부는 2017년 엘지생명과학에서 엘지화학으로 합병되면서 더욱 연구개발에 '진심'을 다하고 있다. 그만큼 엘지그룹의 자랑이라 할 수 있는 연구개발에 힘을 쏟고 있는 것.

이번 시간에는 지난해 90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한 엘지화학이 국내는 물론 세계시장에서 어떤 제품을 가지고 공략을 하고 있는지 그 품목군을 살펴보고자 한다. 

일단 주요제품은 당뇨병치료제와 미용필러, 성장호르몬제, 백신 등이 있다. 당뇨신약인 '제미글로'와 인간 성장호르몬 '유트로핀', 관절염주사제 '시노비안', 류머티스 관절염치료제 '유셉트', 히알루론산 필러 '이브아르', 5가 혼합백신 '유펜타', 소아마비 백신 '유폴리오' 등이다. 

그럼 실제 식약처로부터 의약품으로 허가를 받은 품목은 얼마나 될까.

7월11일 기준, 허가된 품목수는 69품목이었으며 이중 의약품 45품목, 생물의약품 24품목이었다. 이중 전문약은 61품목이었으며 원료의약품도 8품목이었다. 완제품도 61품목이었다. 

최근 취하 또는 유효기간 만료약이 적지않았다. 품목정리를 통한 '선택과 집중'을 실현하기 위한 움직임이었다. 

품목정리로 선택과 집중...취하 18품목-유효기간 만료 3품목

먼저 취하품목은 18품목에 이른다. 모두 전문약이며 코로나가 시작된 2020년부터 올해까지 지속적으로 정리에 들어갔다. 특히 생물의약품에 대한 허가취하가 많았다. '디클라제주' 3품목과 '유트로핀플러스주' 2품목, '폴리트롭주' 2품목을, 이어 '유트로핀에이큐주'를 2020년 일제히 품목을 포기했다.

2021년 '노바메트지알정'과 '실로브이정', '유리토스구강붕해정', '클로브이정'을, 2022년에는 '플루플러스티에프주', 올해들어 '플루플러스테트라프리필드시린지주', '유트로핀주', '히알2000주', '히알플러스주', '유포박주'를 연이어 취하했다. 

또는 유효기간 만료로 사라진 품목은 3품목이었다. 1990년도에 허가받은 '엘지생리식염주사액'과 1991년 허가받은 '엘지주사용증류수', 2008년 허가받은 소화제 '가프라톤정'이 이에 해당됐다. 

그럼 현재 남아있는 품목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

전문약의 경우 1992년 성장호르몬제 '유트로핀주'가 첫번째 허가품목으로 등록됐다. 2021년 기준 164억원의 생산실적을 기록했다. 이어 1993년 무월경-무정자증치료제 '아이브이에프엠주'와 '아이브이에프엠주' 등 3품목을 내놓았다. 이들 품목은 2021년 기준 180억원의 생산실적을 올렸다.

1995년 허가된 B형간염백신 '유박스비주'는 지난 2021년 213억원, 같은해 허가된 '아이브이에프씨주1000아이유'를 추가했다. 1996년에는 고혈압치료제 '칼반정50일리그램', 1997년 빈혈치료제 '에스포젠주' 2품목, 1998년 경증-중등도 본태고혈압치료제 '자니딥정'을 내놓았다. 

2000년대 '팩티브정' 이어 '히루안', '유트로핀', '제미글로' 출격

2000년대에 들어서면서 만성기관지염치료제 '팩티브정'을 출격시키고 2018년 55억원, 2021년 기준 8억원의 생산실적을 보였다. 2004년에는 빈혈치료제 '에스포젠프리필드주' 2품목을 추가했다. 같은해 슬관절 골관절염치료제 '히루안플러스주'에 이어 2005년 '히루안주'를 연이어 허가를 냈다. 

2006년에는 식욕부진치료제 '애피트롤내복현탁액', 2007년 성장호르몬제 '디클라제주'를 허가받았다. 2021년 기준 28억원을 공급한 바 있다. 여성불임증치료제 '폴리트롭프리필드시린지주'를 2007년에, 2008년에는 성장호르몬제 '유트로핀플러스'를 추가했다. 역시 구역-구토예방제 '산쿠소패취', 요실금-빈뇨치료제 '유리토스정', 2010년에는 헤모필루스 인플루엔자 비형 백신 '유히브주'와 '유포박-히브주'를 허가받았다. 

2012년에는 '비모보정'을 비롯해 '애피트롤이에스내복현탁액', '유박스비 프리피리드주', '아이브이에프엠에이치피주'에 이어 엘지화학의 대표제품 당뇨병치료제 '제미글로정'을 세상밖에 내놓았다. 2021년 기준 489억원의 생산실적을 나타냈다. 

2013년에는 '팩티브주200밀리그램'을 추가했고 '제미메트서방정'을 내놓으면서 품목 확대에 나섰다. 고혈압치료제 '레바캄정' 3품목과 '로바티탄정' 4품목, 골관절염치료제 '시노비안주'를 연이어 허가받았다. 

백신 '유펜타주', '제미메트서방정' 추가...원료의약품 8품목 허가도

2014년에는 B형 간염백신 '유펜타주'와 '로바티틴' 2품목을 추가했다. '아이브이에프엠에이치피멀티도즈주'도 품목확대했다. 조기 LH의 급증 예방제 '가니레버프리필드시린지주', 2015년에는 '제미메트서방정'와 '유트로핀펜주'를 추가하고 고칼륨혈증치료제 '네스티칼현탁액'을 식약처의 문턱을 넘겼다. 

2017년에는 당뇨-이상지질혈증복합제 '제미로우정' 3품목과 골다공증치료제 '라로본플러스정', 관절염치료제 '유셉트오토인젝터주'와 '유셉트프리필드시린지주'를 2018년 내놓았다. 역시 성장호르몬제 '유트로핀주12IU'도 추가했다. 

2019년에는 간질치료제 '젤리프서방정' 2품목과 2020년 폴리오백신 '유폴리오주', 2022년 성장호르몬제 '유트로핀에스펜주'와 당뇨병치료제 '제미다파정'을 새롭게 허가받아 당뇨병 시장 공략에 힘을 보탰다. 

엘지화학은 원료의약품 8품목을 허가받아 공급하고 있다. 1994년 '엘지비형간염백신 최종원액'을 시작으로 1998년 '엘지제미플록사신메실산염', 2001년 '엘지비형간염백신원액', 2003년과 2005년 '엘지에리스로포이에틴' 2품목, 2008년 '엘지아이오프로마이드', 2012년 '엘지 히브백신 원액', 2015년 '엘지이오버솔'을 허가받았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