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풍치료제 신약개발 접근중인 엘지화학...2030년 전략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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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풍치료제 신약개발 접근중인 엘지화학...2030년 전략은?
  • 엄태선 기자
  • 승인 2023.07.31 06: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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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살이=이 회사가 살아가는 법]

(10)엘지화학----③연구개발과제 현황

엘지생명과학서 엘지화학 합병 기점...든든한 뒷배에 연구개발 집중
신약 파이프라인 11개서 23개로 확대로 해외매출 50%까지 높인다

국내 제약사 중에 연구개발에 집중하는 제약사를 꼽는다면 '엘지화학'이라고 말할 수 있을 정도로 연구개발에 진심을 다하는 회사다. 다만 그동안 연구개발과 영업의 조화가 이뤄지지 못해 성장의 발판을 제데로 못만들어갔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하지만 최근 연구개발의 뒷배가 생겨나면서 더욱 가열차게 연구개발에 주력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됐다. 독자적으로 운영해왔던 엘지생명과학이 2016년 다시금 엘지화학으로 합병되면서부터 힘을 받기 시작한 것이다. 

엘지화학 제약인 생명과학분야 현재 합성신약을 비롯해 바이오의약품 및 백신에 집중하고 있다. 연구개발부문은 신약연구소와 CMC연구소, 제품개발연구소가 있으며 임상개발총괄이 별도로 구축돼 있다. 

신약연구소와 임상개발총괄, CMC연구소는 그간    유전성 희귀비만 치료제 개발을 위한  임상 1상을 진행했으며 새로운 식욕억제 기전을 통한 유전성 비만 치료 신약 개발에 한발짝 다가섰다. 또 비알콜성 지방간염 치료제 개발을 위한 임상 1상도 진행됐다. 이는 효과적인 치료제가 없는 비알콜성 지방간염을 치료하는 신약 개발이다. 통풍 치료제 개발을 위한 임상 3상도 진행했다. 개선된 약효와 안전성의 통풍 치료 신약 개발을 접근중이다. 

또 CMC연구소는 주사제형 소아마비백신 개발 실적이 있다.  WHO PQ 및 상업화 완료해 공급난 해소를 통한 전세계 아동 공중보건 문제 해결에 적극 기여한 것이다. 

제품개발연구소는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제 바이오시밀러를 개발, 환자를 고려해 투여 편의성을 높이고 경제적 부담은 낮춘 치료제 개발 및 판매라는 성과를 낸 바 있다.

그럼 엘지화학의 연구개발 비전은 무엇일까.

2030년까지 혁신신약 2개 이상을 보유하는 게 목표다. 국내 톱수준 파이프라인과 연구개발 연 3천억원 이상 투자,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해 이를 성공적으로 만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당뇨와 대사, 항암, 면역에 대한 신약 파이프라인을 지난해 기준 12개에서 2030년까지 23개로 확대해나간다는 목표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임상-허가 전문 인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글로벌 임상 개발과 사업 가속화를 통해 해외 매출 비중을 50%로 올린다는 당찬 도약 비전을 가지고 있다. 

지난 6월기준 엘지화학의 파이프라인은 어떻게 구성됐을까.

먼저 전임상은 9개로 항암 5개로 가장 많았으며 NASH, 퇴행성관절염, HA필러, aP 6가 백신이 포진돼 있다. 임상 1상은 총 11개로 있으며 항암제 6개, NASH 2개, 퇴행성관절염, 유전성 희귀비만, 당뇨가 각 1개씩 자리잡고 있다. 

임상 2상은 총 4개로 6가 백신과 아토피피부염, 퇴행성 관절염, 항암제 연구개발이 이뤄지고 있다. 신약개발의 마지막 관문인 임상 3상은 6개가 목록에 올라와있다. 통풍치료제 '티굴릭소스타트'와 보툴리눔 톡신, HA필러 2개, 항암 2개가 제품화에 다가섰다. 

여기서 가장 빠른 개발속도를 내고 있는 통풍치료제는 오는 2025년까지 국내외 2542명으로 대상으로 임상을 진행중이다. 국내는 지난 2월 식약처로부터 임상승인을 받아 현재 진행중이다. 국내는 106명이 목표시험대상자수이다. 

이밖에 파마리서치바이오와 함께 보툴리눔톡신 개발을 위한 국내에서 임상 3상을, 중국-유럽에서 HA필러 임상 3상, 비엠에스와 옵티보 병용 3상시험, 아스트라제네카와 임핀지 병용 임상 3상을 진행하며 글로벌 신약개발에 힘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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