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FDA 승인 항암제 보유 '아베오'사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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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FDA 승인 항암제 보유 '아베오'사 인수
  • 주경준 기자
  • 승인 2022.10.19 0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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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기업 최초 신약보유 해외제약사 합병 성사

LG화학은 FDA 승인을 받은 항암제 신약 '포티브다'를 보유한 아베오 온콜로지(AVEO Oncology)를 인수했다.

국내기업 처음으로 FDA 승인 신약을 보유한 해외제약사 인수이자 이번 거래를 통해 국내사 보유한 첫 FDA 승인 항암제도 함께 탄생하게 됐다.

LG는 18일 주당 15달러에 아베오의 주식을 모두 인수하는 방식으로 5억 6600만달러(한화 약 8천억원) 투자, 아베오를 인수키로 계약을 완료했다고 발표했다. 아베오 이사회 승인과 규제기관 승인 등 관례적 조건에 따라 인수거래는 2023년 초 완료될 예정이다.

이번 인수를 통해 LG화학은 국내 최초 FDA 승인된 '팩티브'와 두번째 품목인 밸트로핀(최초 바이오시밀러)에 이어 최초 항암제 타이틀까지 수집하게 됐다. 

LG가 품게될 포티브다(티보자닙)는 혈관내피 성장인자 수용체(VEGFR) 티로신 키나제 억제제(TKI)로 신세포암 3차 요법으로 지난 21년 3월 FDA 승인을 받았다.

2012년 부터 진행한 FDA 승인도전 9년만에 미국에 출시됐으며 유럽에서는 2017년 승인을 받았다. 유럽판매는 EUSA 파마가 담당하고 있으며 최대 20%까지의 로열티를 지급받고 있다.

포티브다의 미국 매출은 2분기에만 2500만달러(한화 약 356억원)이며 30만달러의 유럽매출 기반 로열티로 구성된다. 지난해 3월 22일 출시후 21년 연말까지의 매출 3890만 달러(550억원) 대비 두배이상 성장할 것으로 추정된다.  

이외 개발단계의 약물로는 두경부암을 적응증으로 얼비툭스와 병용요법으로 효과를 살피는 파클라투주맙과 1상 임상단계인  AV-380 등이 있다.

LG화학은 이번 인수를 통해 상업화된 항암제를 조기 확보한데 이어 기존 9개 개발단계 항암 파이프라인과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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