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제약, 프릴리지 등 공급가 인상...품절도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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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제약, 프릴리지 등 공급가 인상...품절도 여전 
  • 엄태선 기자
  • 승인 2023.07.10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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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국약품, 메나리니 등 적용...제일제약, 퇴방약 약가인상도

하반기에 들어선 지난 7월1일부터 일선 제약사들이 의약품 공급가격인상을 단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국내외 제약사들이 자사 품목에 대한 공급가를 올리거나 약가인상 등에 대해 거래처에 안내했다. 

먼저 한국메나리니는 물류비 및 원자재 가격인상의 이유로 비보험 약제에 대한 공급가 인상를 단행했다. 지난 7월1일부로 적용됐다. 

대상은 조루증치료제 '프릴리지'의 공급가가 5% 인상됐다. 프릴리지 30밀리그램은 3만3898원에서 3만5593원으로  1695원이 올랐다. 60밀리그램은 기존 5만632원에서 5만3164원으로 2532원이 인상됐다. 

여기서 30밀리그램은 지난 2020년 49만1248달러로 6억원, 2021년 37만9818달러인 5억원을 국내에 수입했다. 60밀리그램은 2020년 21만7875달러인 3억원, 2021년 14만9003달러인 2억원 규모를 국내에 수입해 공급한 바 있다.  

안국약품은 변비약 '폴락스산10g'과 '폴락스산 4g'에 대한 공급가 인상이 이뤄졌다. 지난 7월1일부터였으며 이는 원자재값 상승으로 인한 가격인상이었다. 

구체적으로는 10g(박스)의 경우 기존 약국 공급가는 8572원에서 8939원으로 인상됐다. 4.3%인 367원 인상됐다. 약국의 소비자 공급가는 1만4000원서 1만4300원으로 역시 300만원 올랐다. 다만 인상폭은 약국공급가에 비해 낮은 2.2%였다. 

4g(박스)은 기존 약국공급가 1만1917원에서 1만2624원으로 707원이 올랐다. 5.9% 인상한 수치다. 약국의 소비자공급자가도 1만6000원서 1만6700원으로 4.4%인 700원이 올랐다. 

10g은 2020년 145만7553달러로 19억원가량,  2021년 121만4708달러인 16억원을 국내에 수입해 공급한 바 있다.  4g은 지난 2020년 51만4607달러인 약 7억원을 수입했다. 

제일제약의 퇴장방지약인 '페티딘염산염주'는 약가가 인상됐다. 이는 변경된  복지부 고시에 따라 지난 7월1일부터 적용됐다. 먼저 0.5ml는 기존 7075원서 7850원으로 775원이 올랐다. 약 11% 인상된 수치다. 1ml의 경우 기존 7850원서 9825원으로 올랐다. 25%인 1975원이 상승했다. 

한편 일선 제약사들의 품절 소식은 여전했다. 

알보젠코리아의 부신호르몬제 '메치솔주125mg'은 위탁업체의 납기지연으로 품절됐으며 오는 24일부터 공급이 재개될 예정이다. 또 화이자제약의 항생제 '지스로맥스주사500mg'도 역시 제조원의 생산일정 지연으로 품절됐다. 재공급은 오는 12월4일주부터 가능할 전망이다. 

원료공급차지로 현재 품절중인 보령의 당뇨병치료제 '트루리시티'는 오는 7월20일 경 재공급될 예정이다. 이밖에도 한림제약의 '바로인주사'와 '렉센엔좌제'는 이달말경, '바디본정'은 오는 10월 재공급이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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