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수약 목록정비, 3분기에 완료..."퇴출안보다 품목 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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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수약 목록정비, 3분기에 완료..."퇴출안보다 품목 줄 것"
  • 엄태선 기자
  • 승인 2023.06.12 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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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관련 부처-단체 의견수렴 끝내...최종안, 재차 전문가 의견 들어 확정

국가필수의약품에 대한 목록정비가 오는 3분기에 완료될 전망이다.

식약처는 현재 국가필수의약품으로 지정된 511품목 중 125품목에 대해 지정해제안을 마련해 관련 부처와 단체 등에 의견을 수렴해왔다. 

해당 부처 등에서 지정해제안과 관련해 부정적인 의견을 제시하는 등 다양한 의견이 제기되면서 수렴기간이 지연돼 왔다. 

최근에는 식약처 내부사정에 따른 검토가 제대로 이뤄지지 못하면서 목록정비가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오는 3분기에는 모든 의견을 취합해 최종안을 마련, 다시 전문가 자문을 통해 목록정비를 완료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식약처 관계자는 뉴스더보이스와의 통화에서 "지정해제에 대한 외부 의견이 생각보다 많다보니 충분한 수렴기간을 갖게 됐다"면서 "그런 과정에서 해당 업무 담당자의 부재까지 겹치면서 목록정비가 더 늦여지게 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의견수렴 중 일부 품목의 경우 지정을 유지할 필요성이 제기됐다"면서 "125품목 중 이같은 의견 제기된 것에 대해 전문가들의 의견을 한번 더 들어 유지여부를 다시금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제외안에 포함된 125품목 중 일부는 지정이 유지될 수 있을 것으로 그는 예상했다.

한편 건강사회를위한약사회는 앞서 식약처의 지정철회안에 대해 미허가 필수약 지정해제로 인한 의약품 접근권 공백, 국제사회 결정과의 배대로 지정 철회의 경위, 미프진 필수약 지정 등을 주문하며 대규모 퇴출에 대해 우려를 나타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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