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지켜야할 필수의약품'...방사능오염-중금속중독 치료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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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지켜야할 필수의약품'...방사능오염-중금속중독 치료제
  • 엄태선 기자
  • 승인 2022.04.26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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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방사능오염-중금속중독 치료제 '디메르캅토호박산'과 '디메르카프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그 어느 때보다 감염병을 예방하는 백신 등 의약품에 대한 중요성을 일깨워주고 있다. 특히 자국 국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한 필수적으로 필요한 의약품에 대한 자급률을 높이는데 힘을 쏟고 있다.

이에 본지는 국가에 없어서는 안될 의약품에 대해 다시금 되새기기 위해 국가필수의약품을 지속적으로 짚어보고자 한다. 지난달 15일 '우리가 지켜야할 필수의약품' 연재 첫 시작에 이어 네번째 중금속 중독이나 방사능 오염된 환자 치료에 쓰이는 '디메르캅토호박산'과 '디메르카프롤'에 대해 살펴보고자 한다.

'디메르캅토호박산'제제

테크네디엠에스에이키트주사는 의약품 수입업체인 새한산업이 2000년 8월 의약분업 시작과 함께 허가를 받은 전문의약품이다.

진단용 방사성의약품인 디메르캅토호박산테크네튬 주사액의 조제용이며 신장 신티 그래피에 의한 신장질환의 진단에 사용된다.

제조사는 네덜란드 'CURIUM'이며 상한금액은 2만700원이다. 수입실적을 보면 2016년 7만4120달러에 이어 2017년 6만3969달러, 2018년 9889달러, 2019년 2만60달러, 2020년 1만101달러이다. 

셀비온디엠에스에이주는 셀비온이 지난 2006년 3월 허가받은 품목으로 한국원자력연구원에 위탁제조하고 있다.

이 약은 발진, 가려움이 나타날 수 있으며 혈압저하가 나타날 수 있다. 또 정서불안이 나타나는 등의 부작용이 있으며 피폭에 의한 불이익을 상회한다고 판단되는 경우에만 투여하고 투여량은 최소한도로 해야 된다.

또 방광에 대한 방사능 피폭을 줄이기 위해 촬영전후 수시간 동안은 충분한 수분섭취를 해 가능한 한 자주 방광을 비우도록 하는 등의 주의사항이 있다.

생산실적은 지난 2016년 2608만원, 2017년 1872만원을 생산하는 데 그쳤다. 그 이후에는 생산된 바 없다.

▶유니텍테크네디엠에스에이키트주사는 2001년 설립된 수입업체 삼영유티텍이 위탁제조업체 'FUJIFILM RI Pharma Co., Ltd., Chiba office'로부터 2010년부터 수입한 품목이다. 

임부 또는 수유부는 원칙적으로 투여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나 진단상 유익성이 피폭에 의한 불이익을 상회한다고 판단되는 경우에만 투여하고 소아 등에 대한 안전성이 확립되지 않았다. 고령자는 생리기능이 저하돼 있어 환자의 상태를 충분히 관찰해 신중히 투여해야 된다.

해당 품목은 국내 수입내역이 있지 않다.

'디메르카프롤'제제

디메르카프롤제제는 식약처 의약나라에 따르면 허가한 국내 품목이 존재하지 않았다. 아울러 희귀필수의약품센터에서도 공급하는 품목이 아니다. WHO필수의약품이며 제2차 세계대전 때 영국 옥스퍼드대학교 생화학자들이 개발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비소기반 화학무기 대항제로 사용됐다. 비소나 수은, 납, 금, 안티모니 등의 중금속 중독의 해독제로 사용되고 있으며 과거 몸에 구리가 축적되는 윌슨병의 치료제로 사용되기도 했다.

이 해독제는 자체 독성이 있어 용량이 제한돼 있으며 몇몇 기관에 비소를 농축시키거나 근육피아주사로 고통이 심하다는 단점이 있다. 다른 심각한 부작용은 신장독성, 고혈압 등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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