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양기관에 공급되는 비급여의약품의 규모는 얼마나 될까.

심평원이 발행한 '2020년 완제의약품 유통정보 통계집'에 따르면 지난해 요양기관에 공급된 비급여의약품은 3조7480억원에 달했다. 2019년 3조5024억원, 2018년 3조2926억원에 비해 매년 빠르게 늘어나고 있었다.

다만 품목수는 달랐다. 지난해 1만104품목으로 전년 9447품목에 비해 크게 늘었지만 2018년 1만852품목에 비해서는 적은 편이었다.

반면 급여의약품은 지난해 23조8126억원으로 전년 22조5241억원, 2018년 21조583억원에 비해 역시 매년 상향곡선을 그렸다. 품목수도 지난해 2만3품목으로 전년 1만8842품목, 2018년 1만8006품목에 비해 증가세를 보였다.

공급업체가 요양기관 외에 공급한 경우 비급여의약품의 경우 2조3292억원이었으며 품목수는 7543품목이었다. 급여의약품은 18조8956억원으로 품목수는 1만9440품목이었다.

한편 요양기관 종별 공급액을 보면 지난해 종합병원급은 6조6063억원, 병원급 1조7596억원, 의원급 2조3407억원, 약국 19조3418억원, 기타 2994억원이었다.
 

엄태선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