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임신중단약 국내 허가 속도전..."자료 사전검토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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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임신중단약 국내 허가 속도전..."자료 사전검토중"
  • 엄태선 기자
  • 승인 2021.02.25 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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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일 업체 사전검토 신청...관련 가이드라인 마련중
식약처, 해외 처방사례 등 참고로 접근성 높이는 방안도

인공임신중단의약품의 국내 허가가 속도를 내고 있다. 그동안 국내에서는 허가되지 않았다.

식약처는 임신중절약 미페프리스톤과 미소프리스톨복합제에 대해 업체의 사전검토 신청이 지난 10일 제출돼 현재 관련 자료를 검토중에 있다.

이는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더불어민주당 남인순 의원이 식약처에 서면질의를 통해 밝혔다.

현재 허가 신청 전이나 허가에 필요한 자료와 안전성-유효성 자료에 대한 사전검토가 진행중이며 안전사용 가이드라인 개발도 함께 진행중이다.

이를 위해 산부인과 전문의 외 여성단체 등 관련 단체 및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아울러 해외 처방사례를 참고해 산부인과 전문의뿐만 아니라 일정 교육을 이수한 의사도 처방할  수 있어야 한다는 남 의원의 질문에 대해, 인공임신중단의약품의 정확한 진단을 토대로 의약품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제품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철저하게 검증하겠다고 우회했다.

또 미소프로스톨의 적용증 확대를 위한 평가 요청시 안전성-유효성 평가를 검토할 방침이며 관련 정책수립시 안전성을 전제로 접근성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고려할 예정이다.

한편 미프진으로 불리는 인공임신중단의약품은 현재 74개국에서 사용중이며 WHO가 2005년부터 필수의약품으로 지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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