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루킨사, 블럭버스터 합류...베이진, 74% 초고속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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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루킨사, 블럭버스터 합류...베이진, 74% 초고속 성장
  • 주경준 기자
  • 승인 2024.02.27 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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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승인 PD-1 티스렐리주맙도 10억 달러 매출 순항

BTK억제제 브루킨사가 연매출 10억달러를 돌파하며 블럭버스터 대열에 합류했다. 이에 힘입어 베이진 은 74%의 초소속 매출 성장률을 기록했다.

베이진은 26일 실적보고를 통해, 혈약암 치료를 위한 BTK억제제로 J&J와 애브비의 임브루비카, 아스트라제네카와 경쟁구도인 브루킨사가 지난해 12억 9040만 달러(한화 약 1.7조원)의 매출을 올렸다고 발표했다.

22년 5억 6465만 달러 대비해 두배가 넘는 129% 성장율을 기록하면서 중국개발 품목 중 글로벌 시장 진출 첫 블럭버스터 항암제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이중 미국의 매출이 9억4560만 달러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브루킨사는 외투세포림프종을 적응증으로 19년 FDA 승인을 받은 이래, 발덴스토롬 마크로글로불린혈증, 변연부 림푸종, 만성 림프구성 림프종 등의 적응증을 추가했다.

한국을 포함 글로벌 시장에서 적응증확대와 함께 급여가 시작되는 단계로 미국내 매출확대가 성장세를 이끌었다.

브루킨사의 강력한 성장세에 힘입어 베이진의 23년 매출도 24억 5878달러(한화 약 3.2조원)을 기록했다. 22년 14억 1592만 달러 대비해 74%의 초고속 성장율이다.

유럽승인에 이어 올해 상반기 FDA 승인결정이 예고된 PD-1 면역항암제 티슬렐리주맙(상품명 테빔브라/테즈베니)는 5억 3662만 달러(한화 약 7천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중국개발 PD-1으로 블럭버스터 첫 등극을 예고했다.

FDA에는 식도평평암 2차 승인결정을 기다리고 있으며 지난 22일에는 비소세포폐암 적응증에 대한 추가 승인을 확보, 글로벌 시장의 매출 확대를 예고하고 있다.

한편 BTK억제제 3품목의 23년 매출을 간략히 살피면, 존슨앤드존슨과 애비브의 임브루비카 매출합산은 78억 3200만 달러,(한화 약 10.4조원) 아스트라제네카의 칼퀀스는 25억 1400만 달러(한화 약 3.3조원)다. 22년 대비 임브루비카의 매출은 6% 감소했고 칼퀀스는 22% 성장했다.

이외 릴리의 최초 비공유 BTK억제제 '제이피르카'(Jaypirca)의 경우 지난해 1월 승인받은 품목으로 매출데이터가 발표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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