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가보단 품목정리 택했다...연말 의약품 취소, 허가 2배
상태바
허가보단 품목정리 택했다...연말 의약품 취소, 허가 2배
  • 엄태선 기자
  • 승인 2024.01.15 07: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웅 16품목으로 최다...JW신약 11품목, 일동제약 10품목순
허가 64품목 중 전문약 38품목으로 59.4%...일반약 26품목

지난해 연말 일선 제약사들은 신제품 출시보다는 시장경쟁력이 낮은 품목을 과감히 정리하는 전략을 세운 것으로 나타났다.

식약처와 약학정보원에 따르면 지난 12월 의약품으로 허가된 완제의약품은 64품목에 불과한 반면 허가를 포기한 의약품은 121품목에 달했다. 취소품목이 허가품목에 근 2배에 이르는 수치다.

시장철수를 택한 취소품목은 대웅제약이 가장 많았다. 대상중 대부분은 내수용이 아닌 수출용으로 1985년 허가된 '곰마틸200밀리그램'을 비롯해 2002년 허가된 '스타프리정10밀리그램', 2010년 허가된 '곰포사정' 등 13품목이었다. 그외 '젠가드'와 '리코엔주', '히알리지주'도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JW신약은 타다라필제제인 '발그나필정' 2품목과 '클로커버신정', '글리커버시럽' 등 11품목을,  일동제약도 수출용 허가품목을 대거 포기했다. 전체 10품목중 9품목이 수출용이다. '일동세프타지딤주' 2품목과 '일동세푸록심주' 등 수출용과 일반약 '파로베'이 하가목록서 내려왔다.

이밖에 한올바이오파마는 '글루비아콤비' 3품목과 '리트몰' 2품목 등 9품목, 한미약품은 '오니롤정' 3품목 등 5품목, 삼진은 '비텐셜' 등 5품목, 바스칸바이오제약은 '트레코' 등 5품목, 지엘파마도 '에피나신' 등 5품목, 한국신텍스제약은 '신텍스평위산연조엑스' 등 4품목을 거둬들였다.

또 글락소스미스클라인은 '후릭소나제코약' 등 3품목을, 동성은 '레디스' 등 3품목이 정리의 대상이 됐다.

반면 허가는 전문약이 59.4%인 38품목, 일반약은 40.6%인 26품목이 허가됐다. 신약은 5품목으로 아스트라제네카의 천식치료제 '테즈파이어주' 2품목과 엠에스디의 유방암치료제 '투키사정' 등이 허가됐다.

해열진통소염제 8품목과 댱뇨병용제 등은 6품목씩으로 다수를, 셀트리온제약은 7품목으로 가장 많은 허가를 냈다. 당뇨병치료제 '셀트리온알로메트정' 등을 쏟아냈다. 

특히 엘지화학의 '젤렌카'는 애브비 '휴미라'의 바이오시밀러 4품목이 허가됐으며 아스트라제네카의 백혈병치료제 '칼퀀스정'도 허가대열에 올랐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