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최대 매출 약물은 키트루다→오젬픽→듀피젠트 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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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최대 매출 약물은 키트루다→오젬픽→듀피젠트 順
  • 문윤희 기자
  • 승인 2024.01.08 07: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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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당뇨, 면역질환치료제 등 견고한 매출 성장 이어질 듯
최대 매출 기업 로슈, 존슨앤존슨, 머크 애브비 순
2023년 대비 2024년 큰 매출 증가 예상 의약품
2023년 대비 2024년 큰 매출 증가 예상 의약품

면역항암제 키트루다, 당뇨병치료제 오젬픽, 면역질환치료제 듀피젠트 등이 지난해 큰 폭의 매출 성장에 이어 올해도 견고한 성장추이를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제약기업 중에서는 다양한 항암제를 보유한 로슈가 매출 상위 기업 중 1위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됐다. 뒤를 이어 존슨앤존슨, 머크, 애브비, 화이자, 아스트라제네카, 노바티스, BMS, 사노피, 노보노디스크 등이 10대 기업에 포함됐다. 

한국바이오협회가 발행하는 이슈브리핑은 지난 5일 2024년 글로벌 상위 의약품 기업 미리보기' 리포트를 통해 이 같이 전했다. 해당 보고서는 글로벌 의약품 시장 조사기관인 에볼루트가 지난해 12월 발표한 리포트를 정리했다. 

보고서는 2024년 글로벌 매출 상위 의약품 중 1위 제품으로 면역항암제 키트루다를 꼽았고 뒤를 이어 노보노디스크 당뇨병치료제 오젬픽이 매출 2위 약물이 될 것이라고 봤다. 

특히 노보노디스크의 세마글루타이드 성분의 당뇨병치료제 리벨서스, 오젬픽과 비만치료제 위고비의 매출을 합산할 경우 280억 달러를 넘겨 1위 제품인 키트루다의 매출을 초과할 것으로 내다봤다. 

새롭게 매출 10위권에 드는 약물로는 자궁경부암 가다실을 꼽았다. 가다실은 개도국에서의 수요 증가로 2024년 매출이 100억 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했다. 

매출 상위 10개 약물로는 머크의 키트루다, 노보노디스크의 오젬픽, 사노피의 듀피젠트, BMS 엘리퀴스, 길리어드 빅타비, 존슨앤존슨 다잘렉스, BMS 옵디보, 화이자 코미나티, 머크 가다실, 애브비 스카이리치 등이 순위에 올랐다. 

보고서는 지난해 대비 큰 폭의 매출 성장이 기대되는 약물로 노보노디스크의 비만치료제 위고비를 지목했다. 위고비의 매출액은 지난해 대비 40억 달러 이상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노보노디스크의 당뇨병치료제 오젬픽이 30억 달라 이상의 매출 증가를, 일라이 릴리의 당뇨병치료제 마운자로가 20억 달러 이상의 매출을 기록하며 5위권에 오를 것으로 예측했다. 

항체약물접합체(ADC) 약물의 대표주자인 다이이찌산쿄의 유방암치료제 엔허투는 폐암분야에서도 큰 폭의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제품 성장에 힘입어 기업의 매출 순위도 변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 전문의약품 매출 상위 기업 1위로는 로슈가 꼽혔다. 로슈는 매출 10억 달러 이상의 블록버스터 17개를 보유하며 1위를 수성할 것으로 꼽혔다. 

코로나19 기간 동안 1위를 차지했던 화이자는 코로나 백신과 항바이러스제의 매출 하락으로 5위로 밀러나고 지난해 10위권에 머물렀던 GSK는 노보노디스크의 성장에 10위권 밖으로 물러날 것으로 예견됐다. 

올해 가장 많은 신규 수익을 창출할 것으로 예상되는 회사에는 노보노디스크와 릴리가 각각 1위와 2위로 꼽혔다. 이어 아스트라제네카가 항암제 매출 증가로 3위를, 다이이찌산쿄가 엔허투의 매출 확대로 10위권 진입이 가능할 것으로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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