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한미-동아, '영업 잘했다'...유나이티드-환인 동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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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한미-동아, '영업 잘했다'...유나이티드-환인 동참
  • 엄태선 기자
  • 승인 2023.11.02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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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 9곳, 3분기 누적 실적 현황...수익은 상반된 분위기

국내 제약사들이 코로나19 팬데믹을 벗어나면서 다시금 활기를 되찾고 있다. 

매출과 순익에서는 업체별 상반된 분위기를 연출했으나 영업을 통해 얻은 이익은 모두 상향곡선을 그렸다. 

국내제약 9곳이 지난달 30일부터 11월 1일까지 금융감독원에 공개한 올해 3분기 누적 실적에 따르면 이와 같았다. 

먼저 매출을 보면 유한양행과 한미약품이 1조원대를 훌쩍 넘어섰다. 유한은 1382억원의 매출을 달성하면서 전년동기 대기 7% 성장을, 한미는 1069억원을 올려 전년동기 대비 9% 성장을 기록하며 첫 3분기 누적 1조원대를 찍었다. 

지주회사인 한미사이언스는 916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1%, 동아쏘시오홀딩스도 8297억원으로 전년대비 10%씩 성장하면서 기염을 토했다. 

동아에스티는 4395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7%를 보이며 다소 주춤했으며 유나이티드제약은 2079억원을 올려 전년대비 7%, 환인제약은 172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7% 증가했다. 

녹십자웰빙과 녹십자엠에스는 각각 866억원과 704억원으로 10%, -18%로 명암이 갈렸다. 

이들 제약사들의 영업은 그 어느 때보다 풍년이었다. 

유한양행은 508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무려 150% 성장을, 한미약품은 1506억원을 기록하면서 역시 26%, 한미사이언스는 935억원으로 79%, 동아쏘시오홀딩스도 609억원으로 76%씩 증가했다. 

동아에스티는 285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8%, 유나이티드제약은 445억원을 보이며 26%, 환인제약은 237억원으로 1%로 제자리걸음을, 녹십자웰빙은 84억원으로 18%, 녹십자엠에스는 18억원으로 25% 성장했다. 

당기순이익의 경우 한미약품과 한미사이언스가 1290억원, 805억원을 기록하면서 각각 전년동기 대비 63%, 74%로 폭증했다. 환인제약은 20%, 녹십자엠에스는 134%씩 증가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반면 유한양행과 동아에스티, 유나이티드, 녹십자웰빙은 주춤했다. 유한양행은 654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42%, 동아에스티는 254억원으로 -4%, 유나이티드는 457억원으로 -9%, 녹십자웰빙은 57억원으로 -14%씩 위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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