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치는 끝났다...글로벌 빅10 중 5곳 마이너스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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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치는 끝났다...글로벌 빅10 중 5곳 마이너스 성장
  • 주경준 기자
  • 승인 2023.08.10 07: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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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 2분기기준 6위로 하락....J&J·노바티스·AZ 안정적 성장

글로벌 10대 제약사의 올해 상반기 실적은 코로나19 관련 매출의 감소, 제네릭과 시밀러 등장 등을 사유로 절반에 달하는 5곳이 마이너스 성장했다.

뉴스더보이스가 9일기준 상반기 및 2분기 실적보고를 완료한 글로벌 10대 제약사의 매출추이를 분석한 결과, 상반기 기준 로슈, 화이자, 엠에스디, 애브비, 비엠에스 등 5개사의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매출이 증가한 곳은 존슨앤드존슨, 노바티스, 아스트라제네카, 사노피 등 4개사 였으며 GSK는 전년동기 대비 딱 1000만 파운드(한화 약 170억원)의 매출 만 증가, 사실상 차이가 없었다.

출처: 각사 실적보고/ 운영기준이 아닌 고정환률 성장률/ 모든 수치는 반올림함/환율은 상반기 기준환율 적용/
출처: 각사 실적보고/ 운영기준이 아닌 고정환률 성장률/ 모든 수치는 반올림함/환율은 상반기 기준환율 적용/

2분기 매출실적 순위는 존슨앤드존슨, 로슈, 엠에스디, 애브비, 노바티스, 화이자, 아스트라제네카, 비엠에스, 사노피, GSK 순으로 바뀌게 된다. 가장 큰 변화는 화이자의 순위하락이다.

존슨앤드존슨은 다잘렉스와 시밀러의 미국 출시를 25년까지 늦춘 스텔라라 등의 성장을 기반으로 상반기 탑10 제약사중에서는 가장 안정적인 성장추세를 보였다.

로슈의 제약부문은 2분기 성장세를 회복했으나 로나프레브 등 코로나19 치료제 매출감소, 진단부분의 더딘 회복세로 전체적으로는 마이너스 성장했다.

화이자의 매출 감소는 코로나19 경구치료제 팍스로비드의 98% 매출 급감에 기인한다. 코로나 요인을 제거하면 소폭 성장했다.

엠에스디 역시 코로나19 경구 치료제 라게브리오의 매출 감소 영향이 컸으며 2분기 회복세를 나타냈다.

노바티스의 성장세를 이끈 품목은 엔트레스토, 케심타, 플루빅토, 키스칼리 등으로 미국시장의 선전이 두드러졌다.

애비브의 매출감소는 휴미라의 바이오시밀러 미국출시가 첫 손에 꼽힐 수 밖에 없다.

비엠에스 역시 레블리미드 제네릭 출시와 성장세를 멈춘 엘리퀴스의 영향이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임핀지의 뒷심과 엔허투의 약진 등으로 2분기 상당한 매출성장을 기록했다.    

사노피의 2분기 매출감소는 오바지오의 제네릭 출시와 인슐린 란투스의 미국약가인하요인이 작용했다.

GSK는 코로나19 매출감소를 HIV와 백신부문으로 잘 상쇄하면서 2분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한편 북반구의 환절기를 앞둔 상황에서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 시장의 변화, RSV백신과 항체 등이 제약사별 매출과 순위변동이 가장 큰 영향이 예상된다. 또한 비만치료제는 빅10 제약사 구성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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