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원가 상승에 실적도 포기?...품목 수수료도 인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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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원가 상승에 실적도 포기?...품목 수수료도 인하
  • 엄태선 기자
  • 승인 2023.08.10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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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CSO중점 제약사, 오는 9월부터 최대 10%씩 내려

제조원가 상승으로 더이상 매출을 올리기 위한 영업위탁(CSO)도 적지않은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내 H제약은 8일 자사가 공급중인 6품목에 대해 영업위탁 수수료를 오는 9월부터 내린다고 밝혔다. 이는 품목의 제조원가 상승에 따른 조치다. 

품목 수수료는 적게는 9%에서 많게는 10%까지 하향조정된다.

A뇌기능개선제는 현재 44%서 35%로 9% 낮추고 추가수수료 지급 품목에서 제외했다. B치매치료제 2품목은 기존 60%서 50%로, C항생제 2품목은 55%서 45%, 50%서 40%로 각각 인하했다. 

이밖에 D항혈전제는 기존 56%서 46%로 낮췄다.  

최근 영업위탁을 통해 매출성장을 지속적으로 이어왔던 일선 국내제약사들이 제조원가 상승이라는 벽에 부딛쳐 가장 애용(?)했던 높은 수수료 전략도 수정해야 하는 분위기가 연출됨에 따라 향후 또다른 제약사들도 어떻게 움직일지 주목되는 대목이다. 

다만 H제약사는 그동안에도 높은 수수료를 무기로 빠르게 국내의약품 시장을 공략하는 전략을 써왔다는 점에서 이번 조치는 일시적인 전략수정으로 볼 수 있어 좀더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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