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내 약물이상반응, 항균제-항염제보다 많은 바로 '이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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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내 약물이상반응, 항균제-항염제보다 많은 바로 '이것'
  • 엄태선 기자
  • 승인 2023.06.15 0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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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대병원, 지난해 이상반응 의심약제 상위 10위 현황 공유

병원내서 가장 약물이상반응을 일으키는 원인으로 지목되는 의심약제는 무엇을까?

아주대병원 지역의약품안전센터(이하 센터)는 최근 소식지를 통해 지난해 약물 이상반응 원내 보고 현황에 대해 공유했다.

센터는 지난 한해 동안 센터가 평가를 완료한 약물이상반응은 총 4679건이었으며 이중 조영제가 의심약제로 보고된 건은 1025건이었다고 밝혔다. 이는 원내에서 실제 투여하지 않은 과거력 보고와 알레르기내과에서 약물유발검사 실시 후 보고된 건도 포함됐다. 

센터에 따르면 지난해 약물로 인한 이상반응 의심약제로 총 6260건이 보고됐으며 ATC코드 2단계 분류 기준으로 조영제가 1171건으로 전체의 19%를 차지해 가장 높은 빈도를 차지했다.

이중 X-선 조영제인 요오드화 조영제가 1057건으로 90.3%를 차지하며 대부분이었다. 비-요오드화 조영제(바륨조영제)가 0.1%인 1건, MRI 조영제인 가돌리늄 조영제가 9.6%인 113건이였다. 

조영제 이상반응 중 중대한 약물이상반응은 29건에 달해 전체 조영제 보고 건의 2.8%의 비중을 보였다. 이중 중환자실 치료 2건, 그 외 입원 치료 또는 입원기간 연장이 3건, 응급처치 후 회복된 것이 24건이었다.

아주대병원에서 지난해 1년간 보고된 의심약물을 분석해 최근 공개했다.
아주대병원에서 지난해 1년간 보고된 의심약물을 분석해 최근 공개했다.

조영제 이상반응 증상을 분석한 결과 두드러기가 512건으로 가장 많았고 소양증 436건, 오심 142건, 구토 122건, 발진 87건, 호흡곤란 68건, 피부시험 양성 65건, 어지러움 65건, 재채기 60건, 안면부종 40건, 두통 29건, 기침 25건, 후두부종 22건, 콧물 20건, 흉부불편감 15건 순이었다. 이밖에 아나필락시스도 8건이 보고됐다. 

한편 지난해 의심약제 상위 10위를 보면 조영제 외 전신용 항균제가 1103건으로 18%, 항염증제 및 비스테로이드제 등 항류머티즘제 1088건으로 17%, 진통제 695건으로 11% 순이었다.

이어 위산관련질환치료제 214건으로 3%, 항마이코박테리아제 176건 3%, 위장관기능장애치료제 158건 3%, 식이요법제를 제외한 비만증치료제 132건 2%, 항경련제 116건 2%, 항악성종양제 95건 2%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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