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사 못믿어...CA 주정부 인슐린 직접 생산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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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사 못믿어...CA 주정부 인슐린 직접 생산 결정
  • 주경준 기자
  • 승인 2022.07.11 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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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시밀러사 OEM 공급 후 주립 제조시설 건설 목표

미국 캘리포니아 주정부는 높은 인슐린 약가에 대응, 저가 인슐린을 공급하는 주립 제약시설를 자체적으로 구축키로 했다.

캘리포니아 개빈 뉴섬 주지사는 8일 주 예산의 1억 달러를 투입, 주립 인슐린 브랜드 CalRx를 출시키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높은 인슐린 가격으로 인한 정치권과 업계의 갈등을 너머 직접 경쟁하는 구도까지 확대되게 됐다.

주정부는 2020년 주립 인슐린 브랜드 'CalRx' 선언적인 계획을 발표한데 이어 주의회 승인을 받아 본격적인 인슐린 자체공급 계획을 추진하게 됐다. 

주지사는 이날 성명에서 "인슐린의 약가만큼 시장의 폐해를 더 잘 보여주는 것은 없으며 환자들은 많게는 매달 300~500달러를 지불하고 있다" 고 설명하면서 "이같은 문제를 핵결하기 위해 자체적인 공급을 결정하게 됐다" 고 밝혔다.

계획안에 따르면 우선 바이오시밀러사를 통해 OEM 방식으로 우선 공급하고 궁극적으로 자체 제조시설을 구축, 안정적인 공급망을 구축할 방침이다. 주립 제약사가 민간 제약사와 경쟁하게 되는 낮선 구도다.

단 이날 발표에서 구체적인 인슐린 공급약가와 공급일정 등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인슐린의 미국내 높은 약가문제는 바이든 대통령의 보건의료관련 국정연설에서 빠지지 않고 언급되는 문제다. 주정부도 인슐린 가격을 100달러로 제한하는 법을 2019년부터 시행하는 콜로라도를 비롯 많은 주정부가 환자의 인슐린 부담을 낮추기 위한 정책을 펼치고 있다. 연방정부는 월 35달러 이하의 환자부담을 위한 법안을 마련, 추진중이다.

이같은 약가 논란에 사노피 미국지사는 지난 29일 현행 99달러로 공급하는 자사의 약가할인 프로그램을 월 35달러 이하로 낮춰 인슐린 모든 제품의 공급을 약속하며 선제적인 대응을 펼쳤다.

그러나 지속적으로 인슐린 가격의 인상의 폐해를 지속적으로 경험한 환자단체는 제약사의 할인 프로그램은 언제든 변경가능 업체 자체 이벤트라며 근본적인 해법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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