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S의 항암제 스프라이셀(다사티닙)이 알츠하이머 치료제로 활용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미 국립보건원(NIH)산하 국립노화연구소(NIA) 연합 연구팀은 젊은 APOE ε4 보인자와 일반 노인의 부검을 통한 뇌단백질 변화분석, 세포배양과 전임상을 통해 항암제로 승인받아 사용되고 있는 스프라이셀이 알츠하이머 치료제로 활용할 수 있음을 식별했다고 발표했다.
해당 연구는 10일 사이언스 언드벤스지에 발표됐다.(DOI: 10.1126/sciadv.abi8178)
연구팀은 알츠하이머 발병에 있어 가장 강력한 유전적 위험인자인 아포지단백질-E( APOE ) 유전자의 ε4 대립 유전자의 변이와 뇌 아밀로이드 축적을 확인하고 유전자의 위험변이를 억제할 후보약물을 식별했다.
최종 약물후보로 스프라이셀이외 크리조티닙(젤코리), 나파부카신, 1상임상이 진행중인 STAT3 억제제 C188-9(NCT03195699) 등을 선별, 배양시험을 진행했다. 결과적으로 Src계열 티로신 키나제 YES1 및 FYN을 표적으로 하는 스프라셀을 알츠하이머 치료제 후보로 제안했다.
스프라이셀을 총 3가지 농도로 투여한 결과 돌연변이 타우(tau)441가 과발현된 신경모세포종 세포주에서 타우의 수준을 유의하게 감소시켰다.
이외 C188-9(NCT03195699)에서는 일부 농도에서 효과를 보였으며 크리조티닙, 나파부카신에서는 변화가 없었다.
이외 추가적인 세포배양시험과 전임상을 통해 타우인산화 감소 효과 이외 신경염증과 아밀로이드 분비를 낮추는 등 알츠하이머 치료제로서 임상을 진행할 후보물질로 제안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