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보공단 '약가관리실' 확정...약가협상 도입 14년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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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보공단 '약가관리실' 확정...약가협상 도입 14년만
  • 최은택 기자
  • 승인 2020.12.28 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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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여전략실'서 명칭 변경...급여·원가분석 타 부서 이관
정원 207명 늘어 임직원 1만5536명으로 확대
약제부서 업무분장 13개...역할 재정립

건강보험공단 약제관리 업무 부서가 실 조직으로 확대돼 재탄생했다. 2006년 7월 약가협상제 도입에 맞춰 약제전담 조직이 출범한 지 만 13년 6개월만이다.

건보공단은 이 같이 직제규정 개정안을 확정하고 2021년 1월1일부터 시행하기로 했다. 

이는 약제부서 업무량 증가 영향이 고려됐지만, 건보공단이 보건의료분야 데이터 결합 전문기관으로 지정되면서 데이터 전략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직제개편이 필요했던 것도 주요 이유로 볼 수 있다.

27일 주요 직제 개편 내용을 보면, 먼저 급여상임이사 소관부서인 '급여전략실'의 급여분석 및 원가분석 기능을 타 부서로 이관하고 명칭을 '약가관리실'로 변경했다.

구체적으로 급여분석 업무는 급여보장실과 빅데이터전략본부, 원가분석은 빅데이터전략본부에 각각 이관됐다. 

재정립된 '약가관리실' 업무내용은 국민건강보험종합계획 담당과제 모니터링, 약가관리제도 운영방향 수립, 약가제도 개선 및 정책지원, 의약품 전주기 관리 추진, 의약품 공급 및 구매체계 개선 과제 추진, 약가협상-조정-관리, 사용량-약가연동제도 운영, 산정대상 약제 사전협의 및 게약, 합의서 및 계약서 이행관리, 위험분담제도 운영 및 사후관리, 등재의약품 재평가 등 사후평가, 의약품 관련 외국제도 조사, 약제비 문석 및 모니터링 등 13개다.  

또 데이터 전략 기능 강화를 위해 연구원 산하의 빅데이터실을 이사장 직속 빅데이터전략본부로 확대 편성한다.

이와 함께 안전윤리실 기능을 안전 및 재난 중심으로 재편하기 위해 명칭을 '안전관리실'로 변경했다. 또 일반직 172명, 연구직 24명, 업무지원직 11명 등 정원 207명을 증원했다. 이에 따라 건보공단 정원은 1만5329명에서 1만5536명으로 늘었다.

건보공단은 "빅데이터 관리 조직을 확대해 이사장 직속으로 편성하는 등 급변하는 경영환경에 대비해 기능 중심으로 조직을 재편하고, 한국판 뉴딜 성과 창출 등 정부정책 실행을 뒷받침하기 위해 증원받은 인력을 정원에 반영하기 위한 것"이라고 이번 직제개정 이유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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