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보공단 신설 '의약품전주기관리부' 어떤 일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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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보공단 신설 '의약품전주기관리부' 어떤 일 하나
  • 최은택 기자
  • 승인 2020.12.29 0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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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익 이사장 의약품 정책 '빅픽쳐' 구현
이희원 부장 중심 총 7명으로 구성 예정

김용익 건보공단 이사장의 의약품 정책 '빅픽쳐'를 구현할 조직이 신설됐다. 의약품전주기관리부(TF)가 그것이다. 전주기는 통상 '생애주기'를 말하는데, 의약품분야에서는 R&D 영역에서 먼저 사용됐다. 

건보공단의 '전주기'는 의약품 연구개발과 제조·수입, 유통, 사용단계까지, 또 제도적인 측면에서는 인·허가부터 급여, 사후관리까지 전 과정에서 보험자가 개입할 수 있는 영역을 찾아보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실무적으로 의약품전주기관리부를 준비해온 이영희 약가제도개선부장은 28일 뉴스더보이스와 통화에서 "이사장께서 처음 건보공단에 오셨을 때부터 강조했던 부분이다. 사람에 빗대면 의약품이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전주기를 다 아우를 수 있는 시야와 정책적 관점을 가져야 한다고 했다. 제약산업 육성이나 의약품 국산화에도 관심이 크신 데, '우량은 키우고 난립은 없애자'는 게 기본 방향"이라고 말했다.

이 부장은 이어 "의약품 공급 및 구매체계 연구에서 다뤄지기도 했는데 그 것보다도 더 큰 그림이다. 사실 올해 1년간 많은 준비를 해왔다. 임상재평가 부분도 전주기 일환 중 하나로 발견된 것이다. 약제업무 미래전략을 세울 때도 전주기는 항상 고려 대상이었다"고 했다. 

이 부장은 또 "전주기관리부 명칭은 강청희 급여상임이사가 직접 지었다. 신설 조직은 그 정도 스케일은 돼야 한다고 했다. 전주기관리부는 앞으로 전주기와 관련해 집행업무 보다는 연구업무를 주로 수행할 것이다. 그러면서 건보공단이 할 일을 구체적으로 만들어 갈 것"이라고 했다.

의약품전주기관리부는 일단 TF인 임시직제로 출발한다. 건보공단 의료전달체계TF팀장을 맡았던 의사출신인 이희원 부장이 중책을 맡아 제도개선을 이끌고 기획하는 이영희 부장과 손발을 맞춘다. 전주기관리부는 이희원 부장을 중심으로 총 7명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한편 건보공단은 약가관리실 신설에 맞춰 약제조직이 재정비했다. 기존 조직은 약가제도기획부, 신약관리부, 제네릭관리부, 사용량관리부로 명칭이 바뀌었다. 이중 사용량관리부에  송성효 부장이 새로 배치된 것 외 다른 부는 기존 부서장이 계속 부를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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