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병원약사회장 후보 이영희, 오늘 전자투표 찬반 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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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병원약사회장 후보 이영희, 오늘 전자투표 찬반 선출
  • 엄태선 기자
  • 승인 2020.11.16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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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26대 회장선거 진행...추대형태로
선관위, 예고됐던 17일 결과발표 아닌 투표 직후 공개 검토중

한국병원약사회를 이끌 새 회장을 뽑는 선거가 16일(오늘) 치러진다.

코로나19로 사상 첫 온라인 전자투표를 통해 선거를 진행하게 된다. 투표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다. 투표결과 공개는 다음날에 공개된다.

다만 선관위는 일선 회원들의 요청 등으로 16일 투표 직후 곧바로 발표하는 놓고 재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로서는 선거직후 그 결과를 공개하는 쪽이 지배적이다.

현재로서는 단독후보인 이영희 후보(현 부회장)이 대의원 찬반 투표에서 무리없이 당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과거 경쟁구도로 진행됐던 회장선거와 달리 단독 출마로 끝났기에 선거는 추대형태로 진행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확산과 함께 사전선거에 대해 내부적으로 자제하자는 분위기였으며 이와 관계없이 차기회장으로 물망에 오른 인물로 없어 후보 등록 마감 직전까지 누가 입후보에 나설 지조차 가늠하기 어려운 상황이었다. 우여곡절에 후보까지낸 인물에 반대표를 던질 선거가 아니라는 의미다.

통상 대의원총회를 열고 진행됐던 선거와 달리 전자투표로 진행하는 만큼 선거참여율을 한층 높을 것으로 보인다. 대의원총회 의결의 경우 전체 대의원이 3분의 2이상 참여해야 총회가 성립되고 참여인원 중 과반수가 동의해야 되는 의결이 되는 절차를 밟는다.

만약 이번 전자투표도 오프라인 대의원총회와 같은 형태를 적용한다면 대략적인 당선 득표수는 전체 대의원수가 약 160여명이라고 가정하면 3분의 2인 106여명이 투표에 참여하고 이중 과반이상인 54표를 얻게 되면 당선이 확정된다.

제26대 병원약사회장으로 단독 출마한 기호 1번 이영희 후보.
제26대 병원약사회장으로 단독 출마한 기호 1번 이영희 후보.

하지만 이런 계산은 사실상 큰 의미가 없어보인다. 단독출마로 회장 추대형식인 이번 선거는 회의 단합된 모습을 대내외적으로 보여주는 축제의 장의 모습이 강하다.

절차상 진행되는 투표인만큼 이후 이영희 후보가 차기 회장로서의 역할을 어떻게 할 지에 더욱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 후보는 제26대 회장 출마의 변에서 환자안전 실현을 위해 병원약사회가 든든하게 병원약사 회원을 지원할 것을 약속한 바 있다.

또 병원약사 인력기준 수립을 위한 기초 작업과 전국 각 지부와의 소통-화합을 통한 맞춤형 업무지원을 다짐했다.

아울러 전문약사제도 안착과 환자안전 중심 약사업무 객관화, 약제업무 자동화 가이드라인 제정과 약제업무 자동화 지표 개발, 신규약사 및 약대생 교육자료 제작 등의 공약을 걸었다.

한편 이 부회장은 이화약대 출신으로 현재 아주대병원 약제팀장을 맡고 있으며 병원약사회에서 병원약학분과협의회장의 역할을 하고 있다. 앞서 전문약사 법제화추진TF팀장으로 전문약사 법제화를 위해 노력해왔다. 회장에 선출되면 임기는 2년이며 1회 연임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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