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병원약사회를 이끌 수장을 뽑는 선거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한국병원약사회(회장 이은숙)는 12일부터 16일까지 5일간 제26대 회장 선거 입후보 등록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한국병원약사회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유환선)는 선거관리규정에 의거해 10월12일에 제26대 회장 선거 입후보 등록 안내를 공고했다.
제26대 회장 선거 입후보자 기호 추첨 및 등록 결과는 입후보자들의 적격 여부 심사 및 기호 추첨을 거쳐 10월21일에 공고될 예정이며, 회장 선출은 오는 11월16일에 전자투표를 통해 실시될 예정이다. 투표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며, 투표결과는 다음날인 17일에 발표된다.
한국병원약사회 회장 선거는 그동안 11월초 대의원총회를 개최해 실시했으나 올해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사상 처음으로 비대면투표로 실시하게 된다.
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8월 24일부터 31일까지 선거권을 지닌 전체 대의원의 의견을 물어 코로나19 감안 올해 회장선거를 비대면 투표로 진행하는 것으로 결정하고, 투표 관련 세부 진행절차 등을 위임받았다.
그 후 제4차 선거관리위원회 회의와 제4차 임시이사회를 통해 제26대 회장 선거 선출 방식을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온라인투표시스템을 이용한 전자투표로 최종 확정하고, 관련 규정 개정 및 지침 제정을 완료했다. 전자투표 실시에 따라 정관상 대의원총회에서 선출해야 하는 감사 또한 회장 선거와 동일하게 사전입후보 절차를 거치는 것으로 변경됐다. 기존에 전국의 대의원들이 특정 시간과 장소에 모여서 진행해야 했던 현장투표보다 참석이 용이한 전자투표가 더 높은 투표율을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회장선거 입후보 등록시 후보자등록신청서, 서약서, 약사면허증 사본, 주민등록등본, 이력서, 후보자 추천서, 개표참관인 신고서, (반)명함판 사진 3매를 제출해야 하며, 후보자 추천서는 선거권이 있는 대의원 10인 이상의 추천이 있어야 하고 대의원의 후보자 중복 추천은 불가능하다. 감사선거 입후보 등록시에는 후보자 추천서, 개표참관인 신고서는 생략된다.
유환선 선거관리위원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올해 처음 전자투표를 실시하는 만큼 회장과 감사 선거가 원활하게 진행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할 예정"이라면서 "전문약사제도 법제화의 기틀을 다지고 병원약사회관을 마련한 이은숙 회장의 바통을 이어받아 국가인증 전문약사제도 도입을 비롯, 새로운 회관에서 병원약사회의 역사를 써 내려갈 제26대 차기 회장에 훌륭한 적임자가 입후보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