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그리소 1차 치료제로 급여확대...박 장관 "검토해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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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그리소 1차 치료제로 급여확대...박 장관 "검토해보겠다"
  • 엄태선 기자
  • 승인 2020.10.22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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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호 의원, 국감서 필요성 제기...경평 ICER 값 현실화도
이용호 의원
이용호 의원

폐암 표적항암제인 '타그리소'를 1차 치료제로 급여확대해 줘야 한다는 주장이 국회 종합국감에서 다시 나왔다.

박능후 보건복지부장관은 22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종합국감에서 무소속 이용호 의원이 요청에 "검토해보겠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지금 신약은 새롭게 출시되고 있다"면서 "해당 약은 그렇게 비싼 약은 아니다. 비싼약의 경우 1회 투여에 1억원도 있을 정도"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이용호 의원은 앞서 "약효가 있는 암치료제인 타그리소를 2차 치료에만 급여하는 것은 문제"라면서 "2차 치료제에서 빼더라도 우선적으로 1차 치료제로 급여하는 게 맞다"고 강조했다. 중증으로 악화돼야 치료제를 쓸 수 있다는 것은 문제이며 환자중심으로 검토해줄 것을 재차 주문했다.

또 이 의원은 이를 위해 "암이나 희귀질환자의 고려해 경제성평가도 3만불시대를 고려해 ICER 임계값도 유연하게 조정 설정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재난적 의료비 지원의 부족한 재정을 위해 불법리베이트 처분에서 약가인하 등을 과징금으로 해 이를 충원하는 방안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여기에 "약사의 대체조제 활성활을 위해 심평원의 DUR시스템을 활용하는 안도 적극 추진해달라"고 제안했다.

한편 이날 폐암환자 가족이 종합국감에 참석해 그간의 치료과정을 설명하고 타그리소의 2차 치료약에 따른 경제적 부담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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