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보트 리베이트, 국감 도마 오르나...심혈관사업부 사장 호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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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보트 리베이트, 국감 도마 오르나...심혈관사업부 사장 호출
  • 최은택 기자
  • 승인 2020.10.13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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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보건복지위, 13일 증인 추가 출석요구안 의결예정
공적마스크 특혜의혹 조선혜 대신 김진태 출석

한국애보트의 불법리베이트 사건이 국정감사 도마에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국회가 이 회사 심혈관사업부 박동택 사장을 증인으로 출석 요구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공적마스크 유통 특혜 의혹으로 증인으로 호출됐던 지오영 조선혜 회장은 국회요구가 철회된다. 대신 김진태 관리총괄사장이 출석해 진술할 것으로 보인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이 같은 내용의 '국정감사 증인·참고인 출석요구 추가 및 증인 출석요구 철회의 건'을 13일 오전 식약처 국정감사 직전에 전체회의를 열고 의결할 예정이다.

12일 안건을 보면, 먼저 국민의힘 김미애 의원이 이날 식약처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호출했던 조선혜 지오영 회장에 대한 출석요구는 철회된다. 김 의원은 대신 이날 김진태 지오영 관리총괄사장을 증인으로 추가 요청할 예정이다.

증인 추가 출석요구안 명단에는 한국애보트심혈관사업부 박동택 사장도 이름이 올랐다. 더불어민주당 고영인 의원이 추가 신청한 증인이다.

앞서 고 의원은 불법리베이트에 대한 정부의 미온적인 대처를 문제삼으면서 불법리베이트 조사를 받은 애보트의 제품설명회 사례를 집중 조명했었다. 지난 7일 보건복지부 첫날 국정감사에서는 "소고기집에서 제품설명회를 하고 학술지원비로 2억5천만원을 지원했다. 심혈관중재학회의 뒷주머니라고 할만한 수준이다. 여전히 리베이트는 공공연한데 잘 제어되지 않는 것 같다"고 지적하기도 했었다.

참고인 6명도 추가 신청됐다. 더불어민주당 강선우 의원은 김붕년 서울대의대 소아정신과 교수, 김영애 중소병원간호사회 회장, 홍윤철 서울대병원 공공보건의료진흥원장 등을, 같은 당 신현영 의원은 암을 앓고 있는 개그맨 김철민씨를, 같은 당 허종식 의원은 국군수도병원 이상호 부원장(대령)과 홍창기 영상의학과 상사를 각각 참고인으로 출석 요구할 예정이다. 

추가 출석요구안이 확정되면 이들 참고인은 오는 22일 종합국감에 출석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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