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생 국시응시위한 의료계 사과...장관 "국민 양해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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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생 국시응시위한 의료계 사과...장관 "국민 양해 필요"
  • 엄태선 기자
  • 승인 2020.10.08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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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국회 복지위 국감서 정영호 병협회장 증언

8일 오전 의료계를 대표해 병원장이 나서 의대생의 국시 재응시가 가능하도록 기회를 달라고 대국민 사과한 것과 관련해 같은날 국회 보건복지위 국정감사에서도 다시금 언급됐다.

무소속 이용호 의원은 8일 열린 복지부와 질병관리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정연호 대한병원협회장을 증인으로 불러 대국민 사과에 대해 물었다.

이날 증인으로 참석한 정연호 회장은 "올해 의사 국시가 치러지지 않을 경우 내년 병원의 의사인력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면서 "병원을 대표해서 국민께 용서를 구하고 의대생의 국시 응시 기회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박능후 장관은 "이 문제는 정부와 의료계간의 문제가 아니다"라면서 "의료계와 국민간의 관계로 본다. 이번 문제는 응시자의 의지에 따라 응시를 하지 않은 것이기에 국민의 양해가 필요한 부분"이라고 밝혀 그동안의 입장을 되풀이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신현영 의원도 이와 관련해 증인으로 참석한 김연수 서울대병원장에게 "학생들이 직접 대국민 사과하는 의지는 없냐"고 물었다.
이에 대해 김 병원장은 "일부 학생들도 이부분에 대해 문제가 있다고 보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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