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두통으로 '플루나리진' 복용...'흐느적거림' 부작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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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두통으로 '플루나리진' 복용...'흐느적거림' 부작용
  • 엄태선 기자
  • 승인 2020.07.21 0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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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 여성, 안근마비성 편두통 호소...센터 "상당히 확실함" 평가

안근마비성 편투통을 호소한 여성이 '플루나리진'을 복용한 후 몸이 흐느적거리는 이상반응이 발현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약사회 지역의약품안전센터(이하 안전센터)에 따르면 52세 여성이 이같은 편두통으로 '플루나리진염산염'과 아세트아미노펜, 애엽이소프로판올연조엑스 등을 처방받아 복용했다.

이후 몸에 기운이 없고 처지는 느낌을 호소했으며 몸이 흐느적거리는 듯한 느낌을 받는 등 부작용을 경험했다.

복용한 플루나리진염산염은 중증의 난치성편두통 또는 진정계의 기능성장애에 의한 어지러움 치료에 사용되는 약물로 임상시험에서 졸음, 변비, 식욕증가, 체중증가, 우울증상, 경련 및 운동기능감소증, 가면모양의 얼굴, 전경전굴 자세, 입술이상운동증, 진전, 경직, 보행장해 등이 나타날 수 있다. 특히 여성에게 추체외로증상 또는 우울증상이 많다는 보고가 있다.

이에 안전센터는 해당 여성에 대해 WHO-UMC 평가기준에 따라 '상당히 확실함'으로 평가했다. 플루나리진 복용에 따른 부작용으로 판단한 것이다.

안전센터는 해당 약물은 파킨슨 증상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며 약물유발성 파킨슨 증상의 경우 정형적-비정형적 항정신병 약물, 위장관 운동 촉진제, 칼슘채널차단제, 항전간제 등에 의해 나타날 수 있다고 밝히고 파킨슨병과 구분하기 어렵다고 부연했다.

한편 플루나리진염산염제제는 한국얀센의 '씨베리움캡슐' 등 18품목이 국내에 허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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