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의원 독감백신 공급량 충분…방문 전 확인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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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의원 독감백신 공급량 충분…방문 전 확인 당부"
  • 정우성 기자
  • 승인 2015.10.07 2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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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본, 어르신 230만명 투약마쳐…내달 15일까지 무료접종

정부는 일선 병의원에서 인플루엔자 예방백신 품귀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것과 관련, 공급량은 충분하다며 사전에 전화문의 후 방문하면 불편없이 접종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당부하고 나섰다.

질병관리본부는 7일 "접종대상자가 몰리는 일부 의료기관의 경우 초기 공급물량이 소진돼 다음 백신 배송 때까지 접종을 기다려야 하는 의료기관도 있지만 문제될 건 없다"며, 이 같이 밝혔다.

질본에 따르면 2015~2016절기 어르신 인플루엔자 병의원 무료예방접종 사업 시행 5일차인 지난 5일 자정 기준 전국 65세 이상 어르신 237만명이 무료접종을 마쳤다. 지난해 같은 기간 접종자 32만명과 비교하면 7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질본은 평일 하루평균 약 80만명, 접종목표량 대비 47.3%를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또 지난해까지는 보건소가 지정한 날짜에 맞춰 방문해야만 무료접종을 받을 수 있어서 아침 일찍부터 많은 사람이 몰리는 등 불편을 겪었지만 올해는 무료접종 기관이 1만5300여 곳으로 확대돼 단기간에 많은 인원이 접종 받았는데도 대상자가 분산돼 예방접종이 원활히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접종대상자가 몰리는 일부 의료기관의 경우 초기 공급물량이 소진돼 다음 백신 배송 때까지 접종을 기다려야 하는 경우도 있다고 했다.

질본은 그러나 "올해 어르신 인플루엔자 무료예방접종 사업에 사용할 백신이 충분하고 지정의료기관에 대한 백신수급도 순차적으로 진행되고 있어서 문제될 건 없다"고 했다.

이어 "현재 전국 시군구에 1차 공급돼 있는 백신물량이 약400만 명분에 달하고 추가 백신 배송도 진행되고 있다"면서 "백신이 일시 소진된 의료기관 외에 다른 지정의료기관을 이용하면 기다리지 않고 무료접종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따라서 "어르신들은 지정의료기관 방문 전 보건소 또는 해당의료기관에 당일접종 가능한 의료기관 위치와 인플루엔자 백신 보유 여부를 전화로 문의 후 방문해 달라"고 당부했다.

질본 관계자는 "현재 지정의료기관의 접종현황을 일일모니터링하며 전국적인 백신 공급을 조절 중"이라며, "내달 15일까지 병의원 무료예방접종이 지속되는 만큼 사전 예약하면 안전하게 예방 접종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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