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더보이스가 전하는 병원계 단신-1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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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더보이스가 전하는 병원계 단신-1월 23일]
  • 이창진 기자
  • 승인 2024.01.23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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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세종병원

2개월 만에 심장이식 수술 6건 연이어 성공 '기염' 

인천세종병원(병원장 오병희)이 단 2개월 만에 심장이식 수술 6건을 연달아 성공시키는 기염을 토했다.

오래도록 이식을 기다려야만 하는 중증 심장질환 환자에 대한 병원의 체계적 관리와 신속·정확한 수술 시스템 역량이 주목받고 있다.

22일 인천세종병원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10·19일, 11월 2·23·29일, 12월 8일 총 6명 환자에 대한 심장이식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30~60대의 환자들은 모두 회복해 무사히 퇴원했다.

30대 환자 A씨는 2년 전 심장 근육 기능이 떨어져 수축과 이완을 잘하지 못하는 비가역적 확장성 심근병증을 진단받았다. 심한 기침에 소화가 안 돼 동네병원을 찾았는데, 이곳에서 심장이 비대해진 것을 확인했다. 소화불량도 대표적인 심부전 증상이다.

인천세종병원으로 전원한 A씨는 그러나 심부전 약제(승압제) 처방에도 부정맥이 심해지는 등 상태가 호전되지 않았다. 의료진은 회복할 심장이 아니라고 판단, 좌심실보조장치(LVAD)로 버티게 하고 이번에 심장이식을 진행했다.

인천세종병원은 A씨 가족에 대한 심장 검사도 놓치지 않았다. 비가역적 확장성 심근병증 원인에 유전적 소인도 있기 때문이다. 검사 결과 A씨의 엄마와 누나에게서 각각 심장혈관 석회화, 선천성 판막 기형이 발견됐다.

인천세종병원은 개원 이후 1천명 이상 환자 및 환자 가족을 상대로 유전 검사를 진행해 심장병을 진단했다.

60대 B씨 역시 비가역적 확장성 심근병증을 앓고 있었다. 오래도록 대학병원에서 치료하다 호전이 안 돼 인천세종병원으로 전원했다. 그는 몇 차례 심장 혈관을 확장시키는 스텐트 시술을 받고도 심정지가 발생, 심박동기 삽입까지 하는 경험을 가졌다.

B씨는 “정말 오래도록 심장병과 싸웠다. 도무지 버틸 수 없어 인천세종병원을 찾았고, 이곳에서 드디어 건강을 회복했다”며 “심장이식 수술 탓에 아들 결혼식에 참석하지 못했는데, 앞으로 손주가 예쁘게 자라는 모습을 볼 수 있다는 생각에 벅차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오래도록 약물치료를 해오던 중 갑작스러운 심장이상으로 결국 의식을 잃은 채 인천세종병원 응급실로 실려 온 뒤 심장이식을 받거나, 심장 근육이 경직돼 제대로 팽창·수축이 어려운 제한성 심근병증 진단을 받고 여러 병원을 전전하다 LVAD 수술을 한 뒤 심장이식 수술을 한 환자도 있었다.

이번 심장이식 수술 성공의 주역은 김경희 심장이식센터장(심장내과)이다. 그는 이들 모두에 대한 심장이식 전 과정을 통솔하는 주치의 역할을 했다.

김경희 센터장은 2013년부터 미국 드렉셀 대학과 교류하며 LVAD와 중증 심부전 환자에 대해 연구하고, 미국 로체스터 메이요 클리닉·펜스테이트 병원 연수를 마쳤으며, 국제심폐이식학회 프로그램 위원과 심장이식 가이드라인 위원장을 맡은 이 분야 권위자다.

그는 (재)한국장기조직기증원 임원이기도 하다. 당연직을 제외한 보건의료, 법률, 회계, 언론 등 각 분야 전문가 9명 임원중 유일한 심장 분야 전문 의료인이다.

그의 저서 ‘심부전과 살아가기’는 중증 심부전 환자들 사이에서는 필독 서적으로 알려져 있다.

B씨는 “‘결과가 좋지 않더라도 무조건 주치의인 김경희 센터장의 뜻을 따르겠다’는 생각으로 버텼다”며 “긴말할 필요 없다. 심장병 환자는 무조건 인천세종병원으로 오라”고 소회를 밝히기도 했다.

특히 인천세종병원 심장이식센터의 체계적 시스템도 빛을 발휘했다. 

심장이식 수술은 뇌사 심장 공여자가 있어야만 가능하며, 4시간 이내에 심장을 이어야 하는 등 신속함이 생명이다.

수술 자체는 물론 수술 전 이식 대기기간, 수술 후 회복 관리를 위해 심장내과, 심장혈관흉부외과, 중환자의학과, 감염내과, 정신건강의학과, 재활의학과, 진단검사의학과, 영양과, 약제과, 호흡기내과, 간호코디네이터 등 수많은 진료과와 협업 역시 필수적이다.

인천세종병원 심장이식센터는 이와 같은 신속함과 협업은 물론, 여타 병원에서는 보기 드문 24시간 전문의 상주 시스템도 갖췄다.

2개월에 걸쳐 연달아 진행된 심장이식 수술이었음에도 한치 흔들림 없이 성공할 수 있었던 배경이다.

인천세종병원은 지난 2017년 개원 이후 1천례가 넘는 심장 수술을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심장이식 수술과 LVAD 수술 성공률과 유지율 모두 100%다.

김경희 심장이식센터장은 “심장이식은 각 진료과의 신속하고도 유기적인 협업체계가 필수적이다. 이른바 병원 전체가 움직여야 가능하다”며 “인천세종병원은 모든 의료진이 한마음으로 움직이며 중증 심부전 환자들에게 최적화된 병원으로 자리잡았다. 앞으로도 심장이식은 물론, 모든 심장질환 치료 전·후 환자 관리에 최선을 다해 임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아산병원

제17회 아산의학상 이창준-김원영-정인경-오탁규 '수상' 

아산사회복지재단(이사장 정몽준)은 제17회 아산의학상 수상자로 기초의학부문에 이창준(57세) 기초과학연구원(IBS) 생명과학 연구클러스터 연구소장, 임상의학부문에 서울아산병원 응급실장인 김원영(50세) 울산대학교 의과대학 응급의학교실 교수를 선정했다.

젊은의학자부문에는 정인경(40세) 한국과학기술원(KAIST) 생명과학과 교수와 오탁규(38세) 분당서울대학교병원 마취통증의학과 교수가 선정됐다.

제17회 아산의학상 시상식은 3월 21일(목) 서울시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서 열리며, 기초의학부문 수상자 이창준 연구소장과 임상의학부문 수상자 김원영 교수에게 각각 3억 원, 젊은의학자부문 수상자인 정인경 교수와 오탁규 교수에게 각각 5천만 원 등 4명에게 총 7억 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기초의학부문 수상자인 이창준 기초과학연구원(IBS) 생명과학 연구클러스터 연구소장은 뇌세포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지만 신경세포를 보조하는 역할로만 알려졌던 별 모양의 비신경세포인 ‘별세포(Astrocyte)’에 대한 연구로 퇴행성 뇌질환 연구의 패러다임을 바꾼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창준 연구소장은 뇌의 중요 신호전달물질인 흥분성 글루타메이트와 억제성 가바(GABA)가 비신경세포인 별세포에서 생성되고 분비된다는 사실을 최초로 밝히며, ‘뇌 과학은 곧 신경과학’이라는 기존 프레임에서 벗어나 비신경세포의 중요성을 제기했다.

또한 별세포의 크기와 수가 증가한 ‘반응성 별세포’에서 분비되는 물질이 알츠하이머성 치매를 유발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발표하는 등 파킨슨병, 치매와 같은 퇴행성 뇌질환에 있어 별세포를 타겟으로 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의 치료법을 제시해왔다.

임상의학부문 수상자인 김원영 울산대학교 의과대학 응급의학교실 교수는 20여 년간 응급의학과 전문의로서 심정지, 패혈증, 허혈성 뇌손상, 급성호흡부전 등 중증 응급환자 치료와 연구에 전념했으며, 서울아산병원 응급실의 심폐소생술 생존율을 국내 평균 5%의 6배인 30% 가까이로 끌어올린 공로를 인정받았다.

또한 김원영 교수는 심폐소생술로 생존한 후 바로 추가치료를 받아야하는 심정지 환자의 심전도 검사결과를 분석해, 심혈관 질환이 아닌 뇌 지주막하 출혈이 원인인 환자를 바로 판별해내는 시스템을 개발하는 등 중증 응급환자들의 생존율을 높이기 위한 연구를 해온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국내 처음으로 응급의학, 중환자의학, 2개 분야의 전문의 자격을 받은 김원영 교수는 연간 10만 명 이상의 응급환자를 치료하는 서울아산병원 응급실의 응급실장을 2018년부터 맡고 있다.

만 40세 이하의 의과학자에게 수여하는 젊은의학자부문에는 2명이 선정됐다. 정인경 한국과학기술원(KAIST) 생명과학과 교수는 유전자 세트인 게놈(Genome)의 3차구조 기반 유전자 조절 기전 연구를 국내에 선도적으로 도입하면서 파킨슨병, 암 등의 새로운 원인을 규명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오탁규 분당서울대학교병원 마취통증의학과 교수는 대규모 인구 코호트 연구를 통해 빅데이터를 활용하여 국내 마약성 진통제 사용 실태와 급성호흡곤란 증후군, 패혈증 등 중환자 관리에 대해 정책적 제언이 가능한 연구를 해온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아산사회복지재단은 기초의학 및 임상의학 분야에서 뛰어난 업적을 이룬 의과학자를 격려하기 위해 2008년 아산의학상을 제정하였고, 심사위원회와 운영위원회의 심사과정을 거쳐 제17회 아산의학상 수상자를 선정했다. 

■가천대 길병원

장기이식센터, 인천 지역 첫 신장이식 500례 '시행'

가천대 길병원(병원장 김우경)은 최근 인천 지역 최초로 신장이식 500례를 달성했다. 

길병원은 1990년대 신장이식 수술 시행 이후, 1996년에는 뇌사자 신장이식을 시작했으며, 2013년에는 혈액형 불일치, 조직형 불일치 신장이식 수술을 거듭 성공시켰다. 

길병원에서 시행한 500번째 신장 생명나눔 이식 환자인 A씨는 딸 B씨로부터 신장을 이식받았다. A씨는 말기신부전 환자로, 2013년부터 투석 치료를 받아왔다. 이식을 받아야 할 상황에 놓인 A씨를 위해 20대 딸인 B씨가 수술을 결심했으나 A씨의 경우 이식 위험도가 높아 수술에 어려움이 따랐다. 

 A씨의 조직적합성 항체 선별검사 결과, 환자가 가진 항체가 이식 받은 장기에 작용해 급성거부반응이 발생할 확률 95%로 높은 고감작(highly sensitized) 상태였다. 장기이식센터 신장이식팀은 이식 한달 전부터 탈감작 치료와 혈장교환술을 수회 실시해 지난 11일 A씨에 대한 신장이식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었다. 

가천대 길병원은 신장이식 뿐 아니라 심장, 간 등 적극적인 이식 수술로 2002년에는 뇌사자를 총체적으로 관리하는 뇌사 판정대상자관리전문기관(HOPO)로 지정됐으며, 2014년에는 보건복지부 선정 장기기증 및 이식 활성화 우수기관으로 수상한 바 있다. 

길병원 장기이식센터 박연호 센터장은 “신장이식을 비롯한 모든 생체 장기이식은 기증한 사람과 받는 사람 모두를 건강하게 살려야하는 고난도의 기술이 필요한 수술로, 가천대 길병원은 인력과 시설, 장비 등 이식을 위한 우수한 인프라를 토대로 안전하게 이식을 수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주대병원

박도양 교수팀, 편도절제술 낮은 전기세기 통증 감소 입증

편도절제술을 할 때 수술기구(소작)의 전기세기를 최대한 줄이면 환자의 통증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편도·아데노이드 절제술은 반복적인 편도염(목감기) 및 부비동염(축농증), 성장·학습장애, 심·뇌혈관질환 등을 동반하는 중증도 이상의 수면무호흡증, 코골이 등이 지속돼 원인이 되는 편도 및 아데노이드를 제거하는 이비인후과에서 흔히 시행하는 수술이다.

아주대병원 이비인후과 박도양 교수팀(윤주현 임상강사)은 편도절제술 시 약 15w 정도의 상대적으로 낮은 전기세기(전기 소작기)가 수술 후 환자의 통증을 줄이고, 상처의 회복을 촉진시킬 수 있다고 밝혔다.

이비인후과 두경부 및 구강 수술 시 70w 이하의 전기세기(단극성 전기소작기)를 권장하지만, 편도절제술의 경우 전기세기와 환자의 편의·합병증 빈도 간 구체적인 연구가 없었다.

연구팀은 양측 편도절제술을 받는 환자 29명을 대상으로, 낮은 전기세기와 높은 전기세기로 각각 양측 수술 후 환자의 △ 통증 △ 환부 회복 정도 △ 전기에너지의 투과 정도 등을 분석했다.

그 결과 회복되는 기간 동안 낮은 전기세기를 이용한 부위의 통증이 적고, 회복이 빨랐다.

통증의 경우, 수술 직후 낮은 전기세기 vs 높은 전기세기의 통증 수치가 10점 만점에 5.80 vs 6.92였으며, 1주일 경과 후는 3.56 vs 4.84로 낮은 전기세기 사용 부위의 통증이 높은 전기세기 사용 부위 보다 26% 적었다.

또 상처 회복 정도는 수술 후 1주째 3점 만점 기준으로 1.00 vs 0.70였고, 2주째는 2.43 vs 1.96로 낮은 전기세기를 사용한 부위의 회복이 20% 정도 더 빨랐다.

다만, 대개 편도절제술 후 조직이 완전히 회복되는 한달 이후에는 양측 모두 통증과 상처회복 정도가 비슷했다.

특히 조직학적 분석 결과 높은 전기세기 사용 부위에 전기가 더 깊이 투과된 것을 확인했다.

연구팀은 높은 전기세기 이용 수술 시 전기에너지가 수술 부위 기저부, 상인두 수축근 아래쪽까지 전달돼 통증이 더 크고, 회복이 더딘 것으로 추측된다고 설명했다.

박도양 교수는 “수술 부위가 아물 때까지 음식을 넘기거나 침을 삼킬 때 힘들어하는 환자를 보면서 가급적 통증을 줄이는 방법을 찾고자 했다”면서 “낮은 전기세기를 이용시 수술시간이 1~2분 정도 더 길었으나, 환자가 회복되는 동안 통증을 줄이고, 상처 회복에 도움을 줄 수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Scientific Reports 1월호에 ‘Effect of monopolar diathermy power settings on postoperative pain, wound healing, and tissue damage after tonsillectomy: a randomized clinical trial(Scientific Reports(편도 절제수술 후 통증, 상처 치유 및 조직 손상에 단극 전기소작기 전기세기가 미치는 효과: 무작위 임상 시험)’ 제목으로 게재됐다.

■충남대병원

송승환 교수팀, 인공지능 이용 안검하수 연구 국제학술지 게재 

충남대학교병원(병원장 조강희) 성형외과 송승한 교수와 송보근 전공의 연구팀이 발표한 '인공지능을 이용한 눈꺼풀각막반사거리-1(Marginal Reflex Distance-1) 측정' 논문이 인공지능 관련 임상의학 학술지 'Journal of Clinical Medicine(JCM)' 최근호에 게재됐다. 

MRD-1은 동공 중심에서 상안검연까지의 거리이며 안검하수 등의 질환의 진단에 있어서 참고되는 중요한 지표이다. 기존에는 의료진이 직접 환자와 대면하여 MRD-1을 측정하고 있었으나 위 논문에서는 인공지능을 이용하여 객관적으로 정확하고 신속하게 측정할 수 있음을 발표했다.

송승한 교수는 “눈꺼풀각막반사거리는 안검하수의 정도 및 수술 전후의 예후 및 결과 예측을 위한 유용한 검사이지만 아직 이를 위한 측정 혹은 해석에 대한 표준화가 부족하다”면서 “본 연구를 통해 위와 같은 제한점들을 개선하고자 했다”라고 말했다. 

또한 “후속 연구를 통해 눈꺼풀각막반사거리 뿐만 아니라 안와주변 주요수치들에 대하여 인공지능을 통한 객관적 측정 및 표준화 정립에 기여해 우리 병원을 찾아오는 환자분들의 치료 후 결과가 좋아질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라고 전했다.  

이번 연구는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의 ‘융합형 의사과학자 지원 사업’에 선정되어 지원받고 있다.

■분당서울대병원

오탁규 교수팀, 영양지원 코로나 중증환자 사망률 40% 낮춰

분당서울대병원 마취통증의학과 오탁규 교수팀(송인애 교수, 약제부 이경화 약사)이 코로나19 중증환자 치료에 영양집중지원팀(Nutrition Support Team, NST)의 지원이 있다면 사망률을 40% 이상 낮출 수 있다고 보고했다.

NST란 의사⦁간호사⦁약사⦁영양사로 구성된 팀으로, 영양불균형 환자를 선별하고 영양상태 평가를 통해 안전하고 효과적인 영양공급을 시행하여 환자의 영양상태를 호전시키고 입원기간을 단축하며, 합병증 감소를 목표로 하는 제도다. 또한 불필요한 영양액의 공급을 막고 가장 적절한 영양공급 방법을 선택하여 의료비용 절감도 유도할 수 있다. 

병원 내 영양치료의 중요성이 높아짐에 따라 2014년 수가로 신설되면서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 대부분이 NST를 운영하고 있다. 대다수의 의학계에서는 NST가 환자의 사망률을 낮추고 조기 회복을 돕는다고 보고 있으며, 이에 병원 인증평가 기준에도 포함되었다. 하지만 NST와 중증환자 사망률에 대한 상관관계를 찾는 연구는 아직 없었다.

오탁규 교수팀은 질병관리청과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를 활용해 2020년 10월부터 2021년 12월에 코로나19를 진단받고 국내 중환자실에 입원한 성인 중증 환자를 분석했다. NST를 운영하는 병원에 입원한 환자는 10,103명이었고 운영하지 않는 병원에 입원한 환자는 3,000명이었다.

연구대상자를 코로나19 중증환자로 설정한 이유는 코로나19 중증환자는 인플루엔자 환자보다 입원 기간이 길고 사망률이 높으며, 입원 기간동안 빠른 근감소를 겪고 식욕상실, 메스꺼움, 구토 등 영양실조가 잘 나타나기 때문이다.

연구 결과 NST를 시행하는 병원에 입원한 환자의 사망률은 시행하지 않는 병원에 입원한 환자의 사망률보다 40%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환자의 코로나19 중증도가 높거나 급성호흡곤란증후군 등 기저질환을 가지고 있는 경우 사망률 차이는 최대 59% 낮았다.

연구 결과에 따라 NST를 시행한다면 코로나19 중증 환자의 사망률을 낮출 수 있는 것은 물론이고, 영양이 불균형한 입원환자에게도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공동 1저자 마취통증의학과 송인애 교수는 “NST는 중중 환자를 대상으로 필요한 영양을 분석 후 제공해 사망률을 낮출 수 있다”라며, “이번 연구는 약사·영양사·간호사·의사가 함께 팀활동으로 운영되는 영양집중지원팀이 실제로 환자의 생존율을 크게 개선시킬 수 있음 보고한 최초의 연구인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공동 1저자 이경화 약사는 “코로나19로 입원한 중증 환자는 건강한 성인과 대사가 달라 개개인별 영양 평가가 중요하다”며, “NST를 할 경우 영양 지원에 따른 다양한 합병증을 예방하고 치료 결과를 개선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교신저자 마취통증의학과 오탁규 교수는 “영양집중지원지원팀 수가 신설이후 이를 적용하는 병원이 늘고 있지만, 다직종의 전문가가 팀으로 함께 활동해야 하는 NST는 수가가 너무 낮아 운영이 어려운 병원이 많다”며 “중중도 높은 환자의 사망률을 낮추는데 NST의 효과가 입증된만큼 안정적인 운영을 위한 제도적 뒷받침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유럽임상영양대사 학회의 공식 저널인 '임상영양학 (Clinical Nutrition)'에 게재되었다.  

■순천향대 부천병원

박성희 교수, 노로바이러스 감염 예방 '손 씻기' 실천 중요

최근 몇 년간 노로바이러스 감염증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 노로바이러스는 급성 위장관계 감염을 일으키는 바이러스 중 하나로, 오염된 식음료나 환자와의 접촉 등으로 감염된다. 순천향대 부천병원 감염내과 박성희 교수와 ‘노로바이러스 감염증’에 대해 알아본다.

박성희 교수는 “노로바이러스 감염증은 음식 관리가 어려운 여름에 걸린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노로바이러스가 저온에서도 잘 견디는 특성이 있어 겨울철에 주로 발생한다. 또한, 사람 간 전염력이 강해 사람들이 실내에 모이는 겨울철 발생하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노로바이러스의 주요 증상은 구토와 설사다. 소아는 구토가, 성인은 설사가 주로 나타난다. 설사는 물 같은 양상을 띠며 대부분 48~72시간 동안 증상이 지속되다가 빠르게 호전되는 양상을 보인다. 그 외 근육통, 두통, 발열 등 전신 증상이 동반될 수 있다. 보통 24~48시간 정도의 잠복기가 있다. 

노로바이러스는 임상증상과 토사물, 분변을 채취하여 중합효소연쇄반응(PCR) 및 효소면역법(ELISA)등 검사 방법을 사용해 진단한다.

노로바이러스는 항바이러스 백신이 따로 없으며, 특별한 치료 없이 며칠 내로 자연적으로 회복된다. 설사와 구토 등 증상으로 탈수가 발생할 수 있어 스포츠음료나 이온 음료로 수분을 공급해 주는 것이 좋다. 다만, 설탕 함유량이 높은 탄산음료나 과일주스는 피하는 것이 좋다. 심한 탈수나 전해질 불균형 등이 발생한 일부 환자의 경우 입원 치료나 정맥 주사를 통한 수액 요법 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

노로바이러스는 한 번 걸렸더라도 면역 유지 기간이 짧고 변이가 많아 재감염될 수 있다. 노로바이러스를 예방하려면 손 씻기 등 개인위생 수칙을 잘 지키고, 음식을 흐르는 물에 씻어 충분히 익혀 먹고, 물은 끓여 먹으며, 칼이나 도마는 소독해 사용해야 한다. 특히 화장실 사용 후, 기저귀 교환 후, 식사 전이나 음식 준비 전 반드시 비누와 흐르는 물을 사용해 손을 깨끗이 씻는 것이 중요하다.

노로바이러스 감염증 환자가 발생했다면 먼저 주변 사람에게 전파되지 않도록 생활 공간을 분리하고, 오염된 주변 환경을 소독제로 세척하고 살균해야 한다. 옷이나 이불 등은 비누와 뜨거운 물로 세탁해야 한다. 환자는 배변 후 물을 내릴 때 변기 뚜껑을 닫아 비말 확산을 최소화하고, 구토물은 적절히 폐기 후 잘 소독해야 한다. 증상이 호전되고 48시간 이상 등원, 등교 및 출근을 제한하는 것을 권고한다.

박성희 교수는 “노로바이러스 감염증은 겨울과 초봄에 많이 발생하며, 집단생활을 하는 영유아, 어린이들이 감염되기 쉽다. 특히 0~6세 영유아가 전체 환자의 절반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환자가 만진 물건을 만지는 것만으로 감염될 수 있을 정도로 전염력이 높으므로, 손소독제가 아닌 비누로 손을 30초 이상 최대한 자주 씻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한국근시학회

1월 27일 창립 기념 심포지엄-초대 회장 박기호 교수

한국근시학회(회장 서울대병원 박기호 교수)는 오는 27일(토) 서울대병원 CJ홀에서 근시 관련 최신 지견을 공유하고 예방 전략에 대해 논의하는 ‘창립 기념 제1회 학술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한국근시학회는 국내에 부재했던 근시 관련 질환 전반에 대한 통합적 연구 및 모든 안과 세부분야가 참여하는 대규모 연구를 추진하기 위해 작년 8월 창립한 학회다. 근시로 인한 시력 장애와 실명 예방이 목표다.

최근 세계적으로 근시 유병률이 증가하며 2050년까지 전 세계 인구 절반에게 발생할 것으로 예측된다. 특히 우리나라는 근시 발생이 급증하는 동아시아에서도 가장 빠른 증가 추세를 보이는데, 이미 국내 청년 10명 중 8~9명은 근시에 해당하고 그중 1~2명은 고도 근시다.

근시는 황반변성, 망막박리, 녹내장, 백내장 등 합병증을 유발하고 실명과 시각장애로까지 이를 수 있기에 심각한 사회문제를 초래할 것으로 우려되는 상황이다.

심포지엄은 ‘근시의 시대: 우리는 어디에 있는가?(Myopia era: Where are we now?)’라는 슬로건 하에 ▲근시의 역학 및 위험인자 ▲근시조절 ▲근시 관련 실명질환 ▲인공지능연구 이상 4가지 세션으로 구성됐다.

또한 해외 전문가의 강연으로 구성된 ‘키노트 세션’도 마련됐다. 일본 근시학회 회장인 쿄코 오노 마츠이 교수(도쿄의과치과대학)가 ‘병적 근시’를 주제로, 허밍광 교수(홍콩이공대학)가 ‘반복적 저수준 적색광 치료’를 주제로 각각 강연을 진행한다. 

박기호 회장은 “근시 진행의 위험인자를 파악하여 근시로 인한 실명과 시력장애를 예방하는 것은 안과의사 모두의 숙제”라며 “정부 지원 하에 근시 연구를 국가적 사업으로 진행 중인 싱가포르·일본·대만 등의 사례처럼, 학회가 구심점이 되어 국제 유관학회와 학술교류 및 공동연구를 추진해 근시 관련 이슈에 대한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프로그램·행사장 안내 등 심포지엄에 관한 자세한 정보는 공식 홈페이지(https://kms.bjsolution.kr/register/2024_01/program/sub01.html)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세종충남대병원

변형수 교수, 뇌혈관외과학회 우수연제상 '수상'

세종충남대학교병원(원장 권계철)은 신경외과 변형수 교수가 최근 곤지암리조트 그랜드볼룸에서 개최된 2024년 제16차 대한뇌혈관외과학회 동계학술대회의 Free paper session에서 우수연제상을 수상했다고 23일 밝혔다.

변형수 교수는 이번 학회에서 뇌동맥류 파열에 의한 뇌지주막하 출혈환자의 클립결찰수술 성공 사례를 발표했으며 수술 시 기구 고장이 발생할 수 있는 기전을 분석해 안전하게 대처하는 방법을 공유했다.

앞서 2023년에는 복잡 뇌동맥류의 수술적 치료 결과를 발표해 대한뇌혈관외과학회 대전·충청지회에서 우수연제상을 수상한 바 있다.

변형수 교수는 대한뇌혈관내 치료의학회 인증 의사로서 뇌혈관내 치료 뿐 아니라 200여건의 고난도 뇌혈관외과 수술을 안전하게 시행하고 있으며 현재 대한뇌혈관외과학회 학술위원으로도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최근에는 기증시체 연구(Cadaveric study)를 이용해 ‘낮은 위치에 있는 후교통동맥 동맥류의 외과적 치료 시 전방 침대돌기를 제거해 안전하게 접근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한 연구를 진행했으며 이 연구 논문은 SCIE급 저널인 대한신경외과학회지(Science Citation Index Expanded)에 게재될 예정이다.

변형수 교수는 “뇌 수술은 어려운 사례가 많지만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최상의 수술 결과로 환자들의 삶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아주대병원

아주의대 이상래 교수, 과학기술 혁신 공로 과기부장관 '표창'

아주대 의대 약리학교실 이상래 교수가 22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가 개최한 ‘2023 과학기술혁신 유공 통합시상식’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이번 행사는 과기정통부가 과학기술 유공자들을 격려하기 위한 자리로, 지난해 우리나라 과학기술 혁신정책 수립에 기여한 과학기술정책·국가전략기술·사회문제해결·예산배분조정 등 13개 분야 유공자 73명이 표창을 수상했다.

이상래 교수는 감염병, 뇌질환, 마약, 바이오 국방 등 국가사회 현안과 관련된 해결형 연구에 매진해 국내외 저명 학술지에 172편의 논문을 게재하는 우수한 연구 성과를 창출했다. 

또한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심의회의 생명의료전문위원과 국방전문위원으로 활동하면서 국가 연구 개발 예산을 효율적으로 배분·조정하는 데 기여하는 등 과학기술 혁신정책 수립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이준철 전문의, 축구 선수 가장 흔한 부상 부위는

아시안컵 개막, 유럽 해외파 선수들의 맹활약, 높은 시청률로 인기를 끌고 있는 방송사 축구 예능 프로그램 등으로 축구 열기가 한창이다. 열기만큼 많은 사람들이 즐기는 축구는 뛰고 점프하며 상대 선수와 몸을 부딪히는 등 과격한 동작으로 부상 위험이 가장 높은 종목이기도 하다.   
                           
‘2020스포츠안전사고 실태조사’에 따르면 축구 참여자 84.9%가 부상 경험이 있는 것으로 파악되며 부상률이 타 종목 평균 64.3%와 비교해 20% 이상 높다. 부상 부위는 발목이 45.3%로 가장 높고 무릎 (19.7%), 정강이(12.6%), 손바닥(11.5%), 손가락(11.3%) 순이었다. 이 외에도 햄스트링 근육 부상과 함께 2022년 카타르 월드컵을 앞두고 안와골절을 당한 손흥민 처럼 안면 부상도 많다. 

축구는 격렬한 움직임과 상대 선수와 충돌로 발목,무릎 등 하지 부상이 많은데, 가벼운 염좌에서 심하면 골절까지 발생한다. 부상 부위 재발 위험도 높아 운동 후 몸에 이상 징후가 느껴진다면 전문의 진료와 필요한 영상 검사를 받아야 한다. 

축구는 22명의 선수가 공을 뺏고 골을 넣기 위해 힘껏 뛰고, 때론 과격한 몸싸움을 하는 종목으로 상대 선수의 거친 태클과 방향 전환, 헤딩 경합, 점프 및 착지 상황에서 주로 부상이 발생한다. 

발목 관절이 안쪽과 바깥쪽으로 꺾이며 인대 손상이 생기는 발목 염좌는 통증이 경미하면 보존적 치료로 호전되지만 발목 인대 일부분 혹은 전체가 찢어지면 심한 통증 및 부종과 함께 멍이 생기고 보행의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완전 파열이면 인대 봉합과 재건 치료를 받아야 한다.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재활의학과 이준철 전문의는 “발목 염좌는 제대로 회복하지 못하면 같은 부위 염좌가 재발하는 ‘만성 발목불안정증’으로 이어질 수 있고 인대 파열로 수술 했다면 발목 관절 경직을 방지하고 손실 근력 강화를 위해 체계적인 재활 과정을 거쳐야 한다”고 설명했다.

발목에 가해지는 압박으로 피로골절(스트레스 골절)도 생길 수 있다. 피로골절은 지속되는 자극으로 뼈에 스트레스가 쌓여 뼈조직에 실금 같은 미세 골절 현상을 말한다. 통증이 심하지 않지만 증상이 반복되는 특징이 있지만 휴식과 안정을 취하면 회복 가능하다. 단 증상 정도에 따라 부목, 석고 고정 을 할 수 있다. 

한편, 무릎과 발바닥 및 발목 부상의 보존적 치료가 효과가 없는 상황에서 관련 통증 시술로 호전된  사례도 있다. 

2021~2023년 3명의 축구국가대표팀 선수 시술을 집도했던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영상의학과 이상환 전문의는 “3명의 부상 상태가 각각 무릎관절 염증과 심한 족저근막염, 만성 아킬레스 건염으로 힘든 상황이었고 그들 모두 은퇴까지 고려했지만 통증 시술인 ‘미세동맥색전술’을 받은 후 경기를 뛸 정도로 상태가 많이 좋아졌다”고 밝혔다.

무릎은 부상이 가장 흔한 곳이다. 특히 전방십자인대는 무릎 관절 안정성을 높여주는 조직으로 비교적 튼튼하지만 비틀림에는 약해 급격한 방향 전환과 급정지,점프 후 착지 불안 시 주로 발생한다. 최근 아시안컵에 참가하고 있는 아시안컵 대표팀 주전 골키퍼 김승규가 훈련 중 무릎 십자인대 파열로 대표팀에서 낙마했고2006년 이동국이 K-리그 경기 중 급격한 턴으로 ‘무릎 전방십자인대 파열’을 당해 결국 독일월드컵 출전이 무산된 사례가 대표적이다. 

전방십자인대가 파열되면 무릎에서 ‘뚝’ 소리가 들리고 통증,부종이 나타나며 진료와 검사 결과를 통해 조직 파열 양상을 파악하고,무릎 연골 동반 손상 여부도 확인해야 한다. 상태가 경미하면 약물,주사,보호대 착용,재활치료로 좋아질 수 있다. 그러나 파열 범위가 넓고 인대가 완전히 끊어졌다면 인대 이식 재건술이 필요하다. 무릎 관절을 구성하는 연골조직인 ‘반월상연골 파열’도 주의해야 한다. 방향 전환 및 상대 선수와 충돌 때 발생하며 파열 정도에 따라 심하면 봉합수술을 해야 한다.

이준철 전문의는 “부상 위험을 줄이기 위해 운동 전, 충분한 스트레칭과 각종 보호장비 착용은 기본이며 운동 후 충분한 휴식과 냉찜질을 하는 것이 도움이 되는데, 평소 발목,무릎 주변 근력 강화 운동과 고유수용성 감각훈련을 꾸준히 시행하는 것도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충남대병원

간호사 교대제 개선 시범사업 우수사례 최우수상 '수상'

충남대학교병원(병원장 조강희)은 최근 대한간호협회에서 주최한 ‘간호사 교대제 개선 시범사업 우수사례 공유 워크숍’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주관으로 시행되고 있는 간호사 교대제 개선 시범사업은 예측가능하고 규칙적인 교대근무제를 정착시키고 신규간호사에 대한 체계적인 교육 지원을 통해 의료 현장 근무 환경 개선과 3교대 간호사의 임상 적응을 돕기 위해 시행되는 제도이다. 

충남대학교병원은 2022년 7월부터 시범사업 참여기관으로 선정되어 현재 6개 병동을 간호사 교대제 개선 시범병동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시범사업 운영을 통해 간호사의 사직률을 감소시키고 직무만족도를 향상시키는 등 긍정적인 결과를 얻고 있다.

또한 이번 우수사례 공유 워크숍에서 간호사 교대제 개선 사업의 모범적이고 선도적인 운영 기관으로 인정받아 최우수상을 받는 성과를 이뤄냈다.

조강희 병원장은 “간호사 교대제 개선 시범사업을 통해 근무 환경 개선 및 숙련된 간호인력을 양성하고 이를 통해 환자경험기반 고객만족 최우수 기관으로 성장하기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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