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코마이신'-'아목시실린' 복용한 70대 환자들...이런 부작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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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코마이신'-'아목시실린' 복용한 70대 환자들...이런 부작용
  • 엄태선 기자
  • 승인 2023.11.07 0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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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명대동산병원 지역의약품안전센터, 약물이상반응 보고사례 공유

반코마이신이나 아목시실린을 복용한 환자들이 약물부작용을 경험한 사례가 공개돼 주의가 필요해 보인다. 

계명대동산병원 지역의약품안전센터(이하 지역센터)는 최근 소식지를 통해 약물이상반응 보고사례를 공유했다. 

먼저 70세 여환자가 지난 8월1일 발열과 오른쪽 눈두덩의 부종, 발적을 주소로 응급실에 내원 침습성 진균성 부비동염이 의심아래 내시경적 부비동 수술을 위해 이비인후과에 입원했다.

이틀 후 수술을 시행했으며 침습성 진균성 부비동염, 세균성 부비동염 추정아래 감염내과 협진 후 세프트리악손가 반코마이신, 메트로니다졸, 암포테리신 등을 정맥주사로 투여했으며 이후 조직검사 결과 침습성 아스퍼질루스증 소견이 확인돼 암포테리신B 중단 후 보리코나졸로 약제를 변경했다. 

이후 검사결과상 발진과 백혈구감소증이 동반돼 반코마이신을 중단하고 스테로이드제 사용해 경과를 관찰, 수치 회복되는 양상을 보였다. 

지역센터는 이와 관련 "과거 연구결과 약물열이 발생하는 행생제 중에는 베타락탐계와 설폰아미드계에 흔하고 항바이러스제, 항진균제, 항기생충제에서도 일어날 수 있지만 반코마이신에 의한 것은 드물게 발생한다고 보고 됐다"고 설명했다. 반코마이신의 독성 중 약물열은 그 발현율이 약 5%로 1962년에 처음 논문으로 보고된 바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반코바이신 약제를 투여해오던 중 발진, 발열, 백혈구감소증의 임상증상이 발생해 의약품 복용 시점과 부작용 발현 사이의 시간적 선후관계가 인정된다"며 "상기환자 감염 소견으로 항생제 사용 중이었으며,나타난 증상해 반코마이신 이외 병용 약제에 의한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히고 인과관계를 'Possible'로 평가했다.

또 78세 여환자가 지난 3월 세균성 척추염 진단 아래 '아목시실린' 경구 처방을 받아 복용을 시작, 4월 CKD 진단받아 입원, 발열, 백혈구감소증 소견이 보여 아목시실린에 의한 약물 발열 가능성을 고려해 이를중단 및 반코마이신 사용 계획 아래 감염내과로 전과했다. 

지역센터는 "연구에 의하며 항균제, 특히 베타람탐이 최대 1/3의 사례에서 약물 유발 발열의 원인인 것으로 나타난 것으로 보고된 바 있다"며 "아목시실린 복용해오던 중 발열, 백혈구 감소증 소견이 보여 의약품 복용 시점과 부작용 발현사이의 시건적 선후관계가 인정된다"고 밝혔다. 

이에 "동정 균주 없으며 발열 당시 환자 호소하는증상 없던 상태로 봤을 때 감염에 의한 발열보다는 아목시실린에 의한 약물열로 고려됐으며 다만 다른 약제 및 기저질환에 의한 가능성은 배제할 수 없다"고 평가하고 인과관계는 Probable로 봤다. 

한편 지역센터는 약물 발열을 일이키는 원인 약제로는 항미생물제와 페니실린계, 세팔로스포린계, 항암제, 순한기계용제, 면역억제제, 비스테로이드제제, 교감신경흥분제 및 환각제, 항경련제, 항우울제 등이 있다고 안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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