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직원 출산 육아 대체인력 채용 시급…정책 지원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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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직원 출산 육아 대체인력 채용 시급…정책 지원 필요"
  • 이창진 기자
  • 승인 2023.09.20 0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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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협, 고용부 간담회에서 다양한 직종 인력 확충 제도개선 주문
정원 제한과 파견금지 지적 “직무가치 통한 취업규칙 개정해야                  

의료기관 직장 문화 개선을 위해 인력 확충을 위한 정부의 지원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대한병원협회는 최근 고용노동부와 '직장 내 괴롭힘 예방 근절 간담회'에서 "병원 현장은 도제식 교육 등으로 인한 직종 내 갈등, 다양한 직종이 함께 일하며 겪는 직종 간 갈등이 발생하고 있다. 인력 확충을 위한 정부 차원의 정책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노동부는 주요 업종별 직장 내 괴롭힘 사례를 설명하면서 근로자의 창의성과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합리적, 수평적 조직 문화 조성을 주문했다.

특히 태움이라는 병원 내 잘못된 조직문화로 인한 직장 내 괴롭힘 사건이 다수 제기됐다고 환기시켰다.

병원협회는 "간호인력의 경우 잦은 이직과 인력 부족으로 조직문화가 붕괴되고 있는 실정"이라면서 "대다수가 가임기 여성으로 시간제 근로자 배치를 통한 출산과 육아 휴직 대체자의 원활한 채용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공공의료기관은 정원 제한이 존재하고, 민간의료기관 파견근로자보호법상 의료인 등이 파견금지에 포함되어 있다"며 제도개선을 요청했다.

교육전담간호사 지원사업과 간호사 근무환경 개선 컨설팅, 인권 매뉴얼 발간, 인권 교육 지속 실시 등 조직문화 개선에 노력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병원협회는 "직무가치를 통한 취업규칙 개정 등 근본적인 문제 해결을 통한 근무환경 개선으로 합리적으로 수평적인 문화 조성이 필요하다"고 개진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요양병원협회는 근무환경 개선 사각지대에 있는 간병인에 대한 괴롭힘 해결을 위해 간병국가책임제 등 정부 차원의 간병제도화 필요성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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