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중심 의약품 사용...외국 약물관리-약료서비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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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중심 의약품 사용...외국 약물관리-약료서비스는?
  • 엄태선 기자
  • 승인 2023.09.04 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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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혜경 교수, 영국-독일-미국-일본 관련 현황 소개
박혜경 교수가 환자중심 의약품 사용에 대한 주요국의 현황을 소개했다. 
박혜경 교수가 환자중심 의약품 사용에 대한 주요국의 현황을 소개했다. 

 

환자중심의 의약품 사용에 대한 국제적인 현황은 어떻게 이뤄지고 있을까.

박혜경 차의과대 임상약학대학원 교수는 지난달 31일 GBC '환자 중심 의약분야 안전관리 정책토론회'에서 약물관리와 약사의 약료서비스에 대한 해외 현황을 소개했다. 

박 교수는 영국와 독일, 미국, 일본 4개국에 대한 관련 제도 등을 안내했다.

구체적으로 보면 먼저 영국은 구조화된 약물검토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정보제공 중심에서 환자가 제기하는 문제를 해결하는 환자중심 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운영중이다. 

일차진료네트워크내에서 약사의 주도아래 약물만이 아닌 환자건강의 모든 측면을 고려한 포괄적인 접근을 하고 있다. 흡연, 신체활동, 식이요법 및 체중관리, 알코올, 낙상예방 등 행동적 위험요소의 주요영역이 포함됐다. 

또 약물중심 퇴원서비스도 이뤄진다. 지역약사 연계효과 가능 환자 선정을 진행한다. 예를 들어 4개 이상 약물복용, 입원 중 많은 약물 변경, 약국방문 가능, 거동 가능 등 확인하게 된다. 

이는 병원에서 대상자를 선정해 약국에 의뢰하면 지역약국에서 이를 의뢰받아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독일은 가족의사-가족약사제도를 시행중이다. 2007년 도입돼 75% 의원과 87%의 지역약국이 참여하고있으며 포괄적 약물검토로 약물관련 문제 발견과 처방의와의 협력해 문제를 해결하게 된다. 긍정적인 평가로 이후 질병관리 프로그램으로 통합된다. 

여기에 2020년 지역약국강화법이 도입됐다. 

새로운 약료서비스에 대한 환자의 권리가 명시됐으며 지역약국에서 환자들의 개별 처방전에 무관하게 포괄적이고 개인적인 상담을 제공할 수 있다. 무엇보다 고혈압에 대한 표준화된 위험 식별, 흡입제 사용 올바른 관리 확장 지침, 다제약물복용시 포괄적 약물조언, 장기 이식 수혜자의 의약품 관리, 경구용 항종양의 약학적관리 치료법 등 건강증진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미국은 약물치료관리를 진행한다. 환자의 치료결과를 증진하기 위한 약물사용 적정화 프로그램과 환자복용 약물 치료과정 평가로 약물관련 문제를 파악하고 해결 계획 수립, 환자교육 및 적요의 체계적 과정을 살핀다. 주치의에게 전달된 약사 권고사항 수행여부 평가하기도 한다. 

아울러 퇴원관리서비스도 이뤄지고 있다. 의사, 약사 외 보건의료전문가 및 사회복지사 등 직능간 협력체계를 통해 티원해 지역사회로 돌아가는 환자 대상 재입원 방지서비스이다. 

일본은 환자중심 팀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단골약사 및 건강서포트 약국을 운영중이다. 이용약국 단일화를 통해 부적절-중복투약방지, 잔약관리를 통한 처방량을 관리하고 주민 건강증진을 지원하고 있다. 복용약물 정보관리 및 주체적 건강증진 지원 약국으로 자리잡고 있다. 재택의료에 맞춘 재택약료로 함께 진행된다. 

역시 퇴원환자 연계로 이뤄진다. 병원의 퇴원지원실 주관 컨퍼런스를 개최하고 병원약사와단골약사의 협력아래 약제관리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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