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보, 비만치료제 삭센다 이어 위고비도 비급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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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보, 비만치료제 삭센다 이어 위고비도 비급여로 
  • 문윤희 기자
  • 승인 2023.05.04 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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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외협력·마켓엑세스 조직, 법무팀 리드가 관리  
위고비, 주 1회 투여로 편의성 높여…14.9% 체중감량 강점 

노보 노디스크가 비만치료제 삭센다에 이어 차세대 주자로 선보이는 위고비(성분 세마글루티드) 역시 국내에서 비급여 출시를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함께 비만치료제 시장에서의 역량 강화와 새롭게 출시된 세마글루티드 성분의 시리즈제품 매출 확대를 위해 대외협력과 마켓엑세스 부서장으로 법무팀 리드가 선임됐다.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노보 노디스크는 세마글루티드 성분의 당뇨치료제 오젬픽, 경구제형인 리벨서스, 비만치료제인 위고비의 국내 시장 경쟁력 확보를 위한 방안으로 마켓엑세스와 대외협력 부서를 총괄하는 자리에 법무팀 헤드를 임명하는 절차를 단행했다. 

또 세마글루티드 성분의 3총사로 불리는 오젬픽과 리벨서스, 위고비의 국내 시장 매출 확대를 위해 마케팅과 영업 담당 인력 채용에 나서고 있다. 

노보의 이번 조직개편은 국내 GLP-1유사체 시장에서 압도적인 리드로 시장을 평정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이와함께 노보 노디스크는 글로벌 비만치료제시 시장은 물론 국내에서도 메가 히트급의 매출 성장을 이룬 삭센다에 이어 위고비 역시 비급여로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위고비의 비급여 출시는 삭센다 전례를 통해  비급여 시장 출시로도 기대한 매출 목표를 이룰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삭센다와 마찬가지로 비급여 출시를 예정하고 있다"면서 "비만약제는 국내에서 급여 신청을 진행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한편 위고비는 지난달 28일자로 식약처 허가승인을 받았다. 

위고비는 1일 1회 투여하는 삭센다와 달리 주 1회 투여로 편의성이 높다. 국내 허가는 초기 체질량지수가 30 kg/m2이상인 비만 환자 또는 한 가지 이상의 체중 관련 동반질환이 있으면서 BMI가 27 kg/m2이상 30 kg/m2 미만인 과체중 환자에서 사용하도록 내려졌다. 

위고비는 STEP 임상을 통해 68주에 걸쳐 14.9%의 체중 감량을 나타냈다. 

노보 노디스크는 위고비와 세마글루티드 형제 제품 출시 이후 인슐린에 집중됐던 사업 부분을 GLP-1으로 방향축을 이동시키고 있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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