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NICE는 노보노디스크의 비만치로제 위고비에 대해 급여를 권고했다. 이에따라 NHS는 3개월내 급여등재 절차를 완료해야 한다.
NICE가 8일 발표한 기술평가지침(급여기준)에 따르면 BMI 35kg/m2 이상의 비만 성인 중 1개 이상 동반질환을 가지고 있는 환자와 BMI 40이상의 고도비만 환자에 급여토록 했다.
이에더해 BMI 30 이상의 환자경우 NICE의 비만가이드라인에 따라 전문적인 체중 관리가 요구되는 환자를 제한적으로 급여대상에 포함시켰다. 2형당뇨 등 동반질환을 갖고 있으며 허리신장비율 등 전반적인 평가에 따라 전문적인 비만관리가 필요하다고 인정받은 소수의 환자(계층3)다.
또 아시아, 아프리카인 등은 민족적 특성을 고려 BMI 기준을 -2.5kg/m2 낮춰 급여기준을 적용토록 했다.
투약 6개월 이후 5%이상 몸무게가 줄지 않을 경우 급여를 중단토록 했으며 일반적인 급여기간은 최장 2년으로 설정했다.
3년으로 급여기간을 연장할 경우 ICER(비용효율성)이 낮다는 평가와 투약중단후 다시 살이 찌는 현상은 적다는 임상결과에 기인한다. 향후 추가 임상결과에 따라 비용효과성이 인정될 경우 급여기간 연장할 수 있는 가능성은 열어뒀다.
NICE는 지난해 6월 최종지침을 마련했으나 제품의 출시가 지연돼 이번에 지침을 발표하게 됐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한편 급여약가는 비공개키로 했다. 단 동일성분 당뇨치료제 오젬픽의 급여약가는 0.25mg, 0.5mg 및 1.0mg 모두 팩(4개들이 4주 투약분) 73.25 파운드라고 설명했다. 영국식의 위트이자 힌트다.
웨고비의 승인 용량은 2.4mg와 1.7mg로 오젬픽 약가와 비교하면 급여약가을 개략적으로 가늠할 수 있다. 주1회 투약 1회 용량기준 최대 한화기준 8만원은 넘지 않을 것으로 추정할 수 있다.
미국의 비급여 소비자가 정가는 1349.02달러(한화 약 176만원/ 4개들이 4주 투약분)에 비해 상당한 할인이 제공될 것으로 해석됐다.
영국의 승인기준은 BMS 30이상 비만성인과 BMS27~30사이 동반질환 과체중 환자의 체중 감소로 이에 비하면 급여기준이 상당히 엄격하다.
미국의 경우 메디케어 급여 가능성은 높지 않다. 고령 비만환자가 많아 한화기준 연간 20조원 이상 급여지출의 증가가 예측되서다. 파격적인 약가할인과 급여화가 진행되더라도 그 범위는 매우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