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제약 20곳, 상반기 현금자산 급감...평균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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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제약 20곳, 상반기 현금자산 급감...평균 -21.58%
  • 엄태선 기자
  • 승인 2022.08.23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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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1조5000억원으로 전년 1조9128억원 대비 4128억원 감소
동아에스티 2014억원 최다...유한 1945억원, 녹십자 1761억원순
삼진 81%, 영진 78%, 대웅 61% 늘고 보령 -93%, 대원 -60% 찍어

국내 상위제약사들이 지난 연말에 비해 올해 상반기의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서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이 많을 수록 향후 투자 여력이 탄탄하고 외부 환경 변화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기업으로 볼 수 있다.

국내 매출 상위제약사 20곳이 지난 상반기말 기준 보유하고 있는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전체 1조5000억원이었다. 전년말기준 1조9128억원 대비 4128억원이 감소했다. 증감률이 -21.48%으로 나타났다.

업체별로 보면 가장 많은 현금을 쌓아두고 있는 제약사는 동아에스티였다. 현금이나 3개월내 으로 현금으로 전환할 수 있는 자산이 2014억원에 달했다. 지난해말 1946억원 대비 68억원이 증가했으며 3.49% 늘어난 수치다.

이어 유한양행이 1945억원이었다. 이는 전년말 2536억원 대비 590억원이 감소한 것으로 -23.28%였다. 녹십자는 1761억원으로 전년말 1861억원 대비 100억원이 줄어 -5.35%였다.

또 한미약품은 1541억원으로 전년말 2092억원 대비 552억원이 줄었다. -26.36%였다. 반면 대웅제약은 1220억원으로 전년말 759억원 대비 461억원이 증가해 60.68% 증가율을 보였다.

종근당은 1150억원으로 전년말 1318억원 대비 168억원이 줄어 -12.73%를 찍었다. HK이노엔은 1077억원으로 전년동기 874억원 대비 203억원이 늘어 23.17% 증감률을 기록했다.

증감률로 보면 삼진제약이 144억원을 보유해 전년말 79억원 대비 64억원이 추가돼 81.10% 증가율을 올리며 여타 제약사에 비해 가장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이어 영진약품이 8억원으로 전년말 5억원 대비 3억원이 늘어 77.63%를 보였다. 그 다음이 대웅제약이었다.

반대로 보령이 11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말 1507억원 대비 무려 1397억원이 빠지면서 -92.72%를 보였다. 대원제약이 167억원으로 전년말 417억원 대비 250억원이 감소해 -60.05%, 동국제약이 356억원으로 전년말 854억원 대비 498억원이 줄어 -58.29%를 기록했다.

아울러 한독은 144억원으로 전년말 304억원 대비 160억원이 감소해 -52.65%, 제일약품이 140억원으로 전년말 260억원 대비 120억원이 줄어 -46.04%, 일동제약이 799억원으로 전년말 1356억원 대비 557억원이 감소해 -41.05%를 기록했다.

이밖에 광동제약은 884억원, 동화약품 481억원, 휴온스 378억원, JW중외제약 339억원, 유나이티드제약 338억원의 현금및 현금성자산을 보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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