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2조원 넘은 삼성바이오로직스...보령-동아 쾌속 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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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2조원 넘은 삼성바이오로직스...보령-동아 쾌속 행진
  • 엄태선 기자
  • 승인 2022.10.27 0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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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누적실적...일동 매출성장 속 이익 적자지속...한올도 주춤

바이오의약품 위수탁에 주력하고 국내 제약업체가 누적 3분기 매출 2조원을 넘어서는 기염을 토했다. 

바로 삼성바이오로직스가 그 주인공.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 3분기 연결누적매출 2조358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동기 1조1237억원 대비 무려 81% 성장을 보였다. 

이같은 규모의 성장은 이익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같은기간 영업이익은  6708억원을 달성해 전년동기 4085억원 대비 64% 증가했다. 당기순이익도 4281억원으로 전년동기 3143억원 대비 36% 늘어 폭풍성장을 나타냈다. 

전통 제약사인 보령과 동아에스티도 상향곡선을 그리며 순조로운 성장세를 만들어가고 있다. 

먼저 보령은 올해 3분기 개별누적매출이 5305억원의 매출을 올려 전년동기 4360억원 대비 22% 증가하면서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영업이익도 486억원을 찍으면서 전년동기 408억원 대비 19%, 당기순이익은 529억원으로 전년동기 230억원 대비 130% 성장을 달성하며 실속도 챙겼다. 

동아에스티는 4720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전년동기 4402억원 대비 7% 성장을 보였다. 영업이익은 264억원을 그리며 전년동기 204억원 대비 30%, 당기순이익은 292억원으로 전년동기 191억원 대비 53% 증가하며 호조를 보였다. 

반면 일동그룹은 매출 규모는 키워나갔지만 이익은 적자를 면하지 못했으며 한올 또한 비슷한 상황을 연출했다. 

지주사인 일동홀딩스는 같은기간 연결누적매출 5141억원을 기록하면 전년동기 4418억원 대비 16% 성장해 긍정적인 실적을 나타냈다. 다만 영업이익은 692억원 적자를 나타내면서 늪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순이익도 누적 873억원의 적자를 찍어 더욱 경영을 압박했다. 

일동의 중심축인 일동제약도 동일선상에 놓여있다. 매출은 4844억원으로 전년동기 4168억원 대비 16% 성장을 나타냈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전년동기대 대비 그 폭이 늘어나면서 부진을 면치 못했다. 

한올바이오파마는 799억원의 매출을 달성해 전년동기 767억원 대비 4% 성장했지만 영업이익은 8억원에 불과했다. 전년동기 89억원 대비 -91%, 당기순이익은 7억원으로 전년동기 96억원 대비 -93%로 위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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