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제약 30곳, 현금성 자금 급증...평균 28%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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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제약 30곳, 현금성 자금 급증...평균 28% 늘어
  • 엄태선 기자
  • 승인 2021.11.22 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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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분기기준 평균 1044억원, 전년 815억원 대비 229억원 증가

국내 제약사들이 곧바로 현금화해서 투자할 수 있는 '현금 및 현금성 자금' 보유를 빠르게 증가시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제약 30곳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이들 제약사가 지난 3분기 기준 '현금 및 현금성 자금'의 평균 보유액은 1044억원으로 지난해말 815억원 대비 28.07% 증가했다.

업체별로 보면 셀트리온이 9329억원으로 전년 6843억원 대비 36.33% 늘어 30개 제약사 중 가장 많은 현금성자금을 보유하고 있었다.

이어 종근당이 2233억원을 보유해 전년 1237억원 대비 무려 80.62%, 동아에스티가 2081억원으로 전년 1484억원 대비 40.24%, 한미약품은 2058억원으로 전년 1462억원 대비 40.79% 증가했다.

유한양행은 1980억원으로 전년 1980억원으로 변화가 없었다. 녹십자는 1759억원으로 전년 2323억원 대비 -24.29%로 상위권 중 유일하게 보유액이 줄었다. 보령제약은 1583억원으로 전년 255억원 대비 무려 520.22% 폭증했다.

전반적인 실적 저조를 보이고 있는 일동제약은 1434억원으로 전년 856억원 대비 67.61% 증가했다.

현금성자금이 1천억원 미만인 제약사의 경우 대웅제약은 842억원으로 전년 723억원 대비 16.48% 늘었다.

대한약품은 759억원으로 전년 614억원 대비 23.56%, 메디톡스는 709억원으로 전년 440억원 대비 61.14%, 동국제약은 677억원으로 전년 545억원 대비 24.19%, 광동제약은 651억원으로 전년 549억원 대비 18.53%, 삼천당제약은 634억원으로 전년 589억원 대비 7.56% 늘었다.

최근 상장한 에이치케이이노엔은 572억원을 보유해 전년 518억원 대비 10.58% 증가했다.

특히 제일약품의 경우 무려 817.57%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357억원의 기록해 전년 39억원 대비 318억원이 증가해 유동성 자금을 확보해놨다.  JW중외제약도 273억원으로 전년 105억원 대비 161.14% 늘었다. 현금성자금이 가장 적은 영진약품은 15억원으로 전년 4억원 대비 246.03%의 증가율을 나타냈다.

현금보유액이 줄어든 곳도 적지않았다.

하나제약은 56억원으로 전년 205억원 대비 -72.72%, 테라젠이텍스도 53억원으로 전년 143억원 대비 -63.21%, 동화약품은 408억원으로 전년 586억원 대비 -30.38%, 휴젤도 408억원으로 전년 624억원 대비 -29.77%를 찍으면 축소됐다.

최근 신사옥으로 이전해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 휴온스도 199억원으로 전년 269억원 대비 -26.06%를 나타냈다.

이밖에 신풍제약은 전년 대비 -7.43%, 유나이티드제약은 25.05%, 한독 3.26%, 삼진 -5.70%, 경동제약 -0.16%, 대원제약 -17.27%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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