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약 주도한 경실련 "상비약 수준 약 자판기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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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약 주도한 경실련 "상비약 수준 약 자판기 필요"
  • 최은택 기자
  • 승인 2022.06.22 0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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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누액 약국외 판매 허용해야 한다는 여론 많아"

약사들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ICT 규제샌드박스 심의위원회의 '일반의약품 스마트 화상판매기' 실증 특례 결정에 강하게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 안전상비의약품 약국외 판매(편의점) 여론을 주도했던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측은 "일반의약품 화상판매기는 휴일이나 심야시간대에 국민들의 의약품 접근성 향상에 도움을 줄 것"이라며, 약 자판기 도입에 긍정적인 입장을 내놨다.

경실련 관계자는 21일 뉴스더보이스와 만나 이 같이 말했다. 

삭발하고 있는 최광훈 대한약사회장.
삭발하고 있는 최광훈 대한약사회장.

그는 "경실련은 안전성이 검증된 일반의약품 약국 외 판매를 확대해야 한다는 데 일관된 입장을 갖고 있다. 약 자판기를 도입하더라도 안전성이 확보된 비처방약(일반의약품) 수준에서 판매가 이뤄진다면 문제될 게 없을 것"이라고 했다.

그는 그러면서 "젊은 층을 중심으로 인공누액 약국외 판매 필요성을 이야기하는 여론이 많다. 다 쓴 걸 모르고 있다가 급히 구입하려고 해도 휴일이나 심야시간대에는 그럴 수 없다는 것이다. 당장 인공누액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이건 분명 고통이다. 그래서 우선적으로 약국 외로 빼야 한다는 말이 나온다"고 했다.

그는 "약 자판기가 도입돼 이런 문제가 해소된다면 분명 국민들의 의약품 접근성 향상에 큰 보탬이 될 것"이라고 했다.

한편 ICT 규제샌드박스 심의위원회에는 소비자대표 위원으로 경실련 관계자가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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