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루키 약물 '팍스로비드'…매출 1위는 '휴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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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루키 약물 '팍스로비드'…매출 1위는 '휴미라'
  • 문윤희 기자
  • 승인 2021.12.21 06: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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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팬더믹 속 헬스케어산업은 성장 지속 
백신 판매사 화이자·바이오엔텍·모더나 500억 매출  
"머크, 이슬라트라비르 개발이 성장 타격 가할 것"

2022년 글로벌 헬스케어산업은 코로나19 영향력 속에서도 뚜렷한 성장 추이를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또 가장 큰 성장세를 보일 루키 약물로 화이자가 개발한 경구용 항바이러스치료제 팍스로비드가 꼽혔고, 애브비의 휴미라가 여전히 가장 많이 팔리는 약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코로나19 백신으로 화이자와 모더나, 바이오엔텍에 최소 500억 달러의 매출을 확보할 것이라는 예측도 포함됐다. 

미국의 제약컨설팅 업체인 Evaluate는 최근 공개한 2022년 전망 리포트를 통해 "코로나19가 억제되지 않는 상황에서도 바이오헬스케어 분야는 여전히 확고하게 각광을 받을 것"이라면서 "2022년 시장에 진출하기 위한 여러 잠재적 블록버스터들이 줄을 서고 있으며 가장 많이 팔릴 신약은 팍스로비드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보고서는 "임상에서 팍스로비드는 고위험 환자의 사망이나 입원 위험이 89%나 줄어든 덕분에 분석가들이 수십억 달러의 매출을 올릴 것이라고 내다봤다"면서 "240억달러 규모에서 보다 상승한 성적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반면 머크가 개발 중인 HIV치료제 이슬라트라비르에 대해서는 "머크에게 심각한 타격을 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슬라트라비르는 보고서가 꼽은 가장 비싼 임상시험 순위에서 3위를 차지하고 있다. 

보고서는 "회사의 후퇴가 소규모 개발자들의 전유물이 아님을 보여준다"며 우려에 가까운 평가를 내놨다.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대한 기업별 매출 전망치도 내놨다. 보고서는 코로나19가 지속되면서 mRNA백신을 개발한 화이자와 바이오엔텍, 모더나가 최소 500억 달러의 매출을 확보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휴미라, 여전히 매출 1위…알츠하이머 치료제의 새로운 바람 

내년 최대 이슈를 끌 약물로는 알츠하이머치료제를 지목했다. 

보고서는 "알츠하이머치료제 개발에서 릴리, 로슈, 에자이가 차세대 물결에 포함될 것"이라면서 "알라코스와 카루나를 포함한 소규모 개발자들이 소유한 프로젝트도 포함된다"고 말했다. 

보고서는 애브비의 휴미라가 내년에도 최대 매출을 보이는 약물이 될 것으로 예측했다. 

보고서는 임상 시험 중 최대 투자비용을 보이고 있는 약물 상위 5개도 공개했다. 

릴리가 개발 중인 GLP-1/GLP 이중작용제 Tirzepatide가 1위를 차지했고 로슈가 개발 중인 알츠하이머 신약 간테네루맙(Gantenerumab)이 2위를 차지했다. 

3위에는 머크가 개발 중인 HIV치료제 이슬라트라비르가, 4위에는 노바티스가 개발 중인 심혈관질환치료제 팰라카르센(pelacarsen)이, 5위에는 GSK가 개발 중인 RSA 백신 후보 물질 GSK3888550A가 이름을 올렸다. 

보고서는 업계 동향에 대해서는 "한마디로 IPO는 하락세를 보이고, M&A는 상승세"라면서 "저평가된 매수자들이 다시 협상 테이블로 돌아오게 될 것이고, 판매자들은 그들의 선택권을 고려할 수 있게 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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