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균관대, 식약처 사업 선정... 바이오헬스 규제과학과 신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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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균관대, 식약처 사업 선정... 바이오헬스 규제과학과 신설
  • 엄태선 기자
  • 승인 2021.06.21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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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품 유효성평가 분야 전문가 양성 목표...바이오제약산업 경쟁력 제고 등 기대

성균관대학교에 바이오헬스 규제과학과가 새롭게 설립된다.

성균관대학교(총장 신동렬)는 식약처가 지원하는 '의약품 유효성평가 분야 인재양성대학 운영 사업'(연구책임자 약학대학 신주영 교수)에 최근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에 성균관대는 이번 사업을 바탕으로 일반대학원 내 '바이오헬스 규제과학과'를 신설하고, 5년 동안 총 25억원의 사업비를 지원 받아 의약품 유효성평가 분야의 고도화를 견인할 핵심 석·박사 인재를 양성할 계획이다. 

사업에는 약학대학뿐만 아니라 의과대학, 삼성융합의과학원, 삼성서울병원, 강북삼성병원, 인공지능대학, 제약/바이오벤처회사 등 총 28명의 교원이 참여해 다학제적 산·학·연·관 협력체계를 기반으로 운영한다. 또 의약품 유효성평가 분야에 특화된 맞춤형 교육과정 개발 및 운영, 수요 맞춤형 프로젝트 발굴 및 수행, 학생 지원 및 현장실습 등이 제공될 예정이다. 

바이오헬스 규제과학과 전공트랙은 크게 '데이터 사이언스', '첨단 바이오기술', '임상시험 혁신'으로 구성됐으며, 규제과학에 대한 전반적 지식과 의약품 유효성평가 전문지식을 동시에 보유할 수 있도록 단계별 교육과정으로 개발됐다.

또 연구 역량 강화를 위해 산·관에서 필요로 하는 실무해결형 연구주제를 발굴해 진행할 예정이며, 글로벌신약연구소, 임상의학연구소 등 교내 구축된 R&D 센터를 연구 플랫폼으로 활용된다. 

데이터 사이언스 트랙에는 신주영(약물역학), 이지형(인공지능), 장유수(임상역학), 김훈(전산바이오의학) 교수가, 첨단 바이오기술 트랙은 장춘곤(신경약리학), 정상전(화학생물학), 이재철(약품면역학), 고재욱(삼성서울병원 스마트헬스케어연구소장, 임상약리학), 장혜련(임상의학, 신장내과) 교수가, 임상시험 혁신 트랙은 허우성(삼성서울병원 임상의학연구소장, 신장내과), 박연희(삼성서울병원 임상시험센터장, 혈액종양내과), 조주희(삼성융합의과학원, 임상역학), 이재현(규제과학), 정병창(삼성서울병원 실험동물연구센터장, 비뇨의학과) 교수가 각각 맡는다. 

이번 학과 입학생에게는 성균관대에서 국내 최초로 도입한 여름방학 도전학기를 활용해 비교과프로그램, 국내외 인턴십 및 국제교류 프로그램 등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학생들이 교육과 연구에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연구 장학금, 기숙사 지원 등 폭 넓은 장학제도와 지원정책을 운영할 계획이다.

연구책임자 신주영 교수는 "이번 사업을 통해 부족한 규제과학 인력을 정부기관·산업체·학계에 공급함해 의약품 유효성평가 기술 고도화와 선진화를 도모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산·학·연·관이 힘을 합쳐 급속도로 변화하는 신약개발 패러다임에 한발 앞서 대응해 나갈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바이오헬스 규제과학과 신입생은 석·박사 및 석박통합과정으로 전일제와 제약업계에 재직 중인 현업 종사자 대상 부분제로 구분해 모집할 예정이다. 학과에 관한 자세한 사항들은 바이오헬스 규제과학과를 통해 문의할 수 있으며, 입학에 관한 자세한 일정 및 원서제출은 성균관대학교 대학원 입학처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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