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MIT·MIT 함유 확인 10개사 치약 149품목 회수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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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MIT·MIT 함유 확인 10개사 치약 149품목 회수조치
  • 정우성 기자
  • 승인 2016.10.04 0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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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전수조사 결과 발표..."안전에는 문제없어"

정부가 CMIT/MIT 함유 원료가 사용된 10개 업체 치약 149개 품목을 전량 회수하기로 했다. 모두 미원상사 원료를 직·간접적으로 사용한 업체 제품들이다. 다만, 잔류량이 극미량이어서 안전에는 문제없다고 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국내 모든 치약 제조업체 68개소 3679개 제품을 대상으로 CMIT/MIT 함유 원료 사용여부를 조사한 결과, 아모레퍼시픽 등 총 10개 업체 149개 제품에서 해당 원료가 사용된 사실을 최종 확인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해당 제품은 강제 회수하도록 하고, 해당 업체에 대해 행정처분도 내릴 예정이라고 했다.

식약처에 따르면 이들 부적합한 제품들은 모두 미원상사의 CMIT/MIT 혼입 원료(계면활성제)를 직·간접적으로 구입해 치약 제조에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식약처는 이번 회수 대상 149개 제품의 CMIT/MIT 잔류량은 극미량으로 양치 등 치약 사용 시 삼키게 되는 경우를 고려해도 안전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미국의 경우 치약 등에 보존제로 CMIT/MIT가 자유롭게 사용되고 있고, 유럽 등 외국에서도 위해평가를 거쳐 현재 15ppm까지는 치약 제조 때 사용을 허용한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식약처는 의약외품이나 화장품에 CMIT/MIT 성분 사용기준을 준수했는지 여부를 지속 점검해 국민안전이 최우선적으로 확보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정부는 생활화학제품에 대해 전수조사를 실시 중이며, 특히 일상생활에서 자주 쓰이는 제품에 대해서는 연말까지 우선적으로 조사한다는 방침이다.

유해물질 사용실태를 파악해 위해가 우려되는 경우 해당제품에 대한 회수와 제품명 공개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대상은 방향제, 방충제, 소독제, 방부제 등 위해우려제품 15종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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