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선 국내 제약사들이 시장 경쟁력이 떨어지는 품목들을 빠르게 정리하고 있다.
식약처의 허가현황에 따르면 지난 8월 한달동안 국내외 제약사 75곳이 정리한 의약품은 총 228품목에 달했다. 제약사당 평균 3품목 이상 품목의 허가권을 반납했다.
이는 전달 108곳의 제약사가 384품목을 취하한 것에 비해 다소 줄었지만 여름휴가철이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그리 적지않은 상황이다.
허가취하된 품목중 전문의약품은 179품목으로 78%를 차지했으며 일반의약품은 49품목으로 22%의 비중이었다.
업체별로 보면 한풍제약이 31품목을 포기해 여타 제약사에 비해 최다품목을 기록했다. '폴리칼비엠산'을 비롯해 '에제비정', '페북타정' 등이 취하목록에 올랐다.
이어 마더스제약이 14품목을 허가취하해 그 뒤를 따랐다. '레졸엠정'과 '오설엠캡슐', '디클엠점안액' 등이 포함됐다.
신텍스제약과 제이비케이랩이 각 11품목을 취하해 다수를 차지했다. 전자는 '엔징코정'과 '조인88플라스타' 등을, 후자는 '코리단환'과 '제이비케이을자탕환' 등이 대상이 됐다.
또 파비스제약이 10품목을 취하했다. '멜로신정'과 '청명에프연질캡슐' 등을, 대우제약이 '아론드정' 등 8품목을, 에이프로젠바이오로직스가 '본레라정' 등 7품목을, 휴비스트와 안국뉴팜, 바이넥스가 각 6품목을 취하목록에 올렸다.
상위 제약사의 경우 보령이 '오스텔정' 등 5품목을, JW중외제약이 '텔미포스정' 등 4품목, 일동제약 '블루케어스프레이' 등 2품목, 종근당이 '종근당글리아티린시럽', 한미약품이 '아목클란시럽', 휴온스는 '엘버스정', 동아제약 '동아락툴로오스농축액시럽'의 허가를 포기했다.
다국적사는 한국화이자제약이 '챔픽스정' 2품목을, 산텐제약이 '디쿠아스엘엑스점안액3%', 머크가 '고날에프주75IU'를 허가취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