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관절염 증상 완화제인 '에토리콕시브'를 복용한 70대 여성이 신장 손상 부작용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약사회 지역의약품안전센터(이하 지역센터)에 따르면 요통과 미추 협착이 있는 75세 여성이 '에토리콕시브30mg'와 아세트아미노펜325mg-트리마돌37.5mg, 둘록세틴30mg, 가바펜틴100mg를 복용한 후 응급실에 방문에 치료를 받은 사례가 발생했다.
이 여성은 신장 손상이라는 이상사례가 발현됐으며 이후 에토리콕시브 복용중단 후 증상이 회복됐다.
지역센터는 약물투여와 이상사례 발생간에 시간적 연관성이 있고 질병이나 다른 약물에 의한 것으로 보이지 않으며 약물 복용을 중단하거나 용량을 감량했을때 증상이 호전, 재투여시 임상반응에 대한 정보는 없으므로 해당 약물에 대해 '상당히 확실함'으로 인과성 평가를 했다.
지역센터는 에토리콕시브 복용 후 단백뇨, 혈중 크레아티닌 증가, 신부전-신기능 장애가 보고된 바 있으며 고령자 및 신장, 간 또는 심장기능 장애 환자에게 이 약을 투여할 때에는 의학적으로 적절한 관리가 지속돼야 한다고 부연했다.
이어 이 약은 중대한 심혈관계 혈전 반응, 심근경색증 및 뇌졸중의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으며 이 약을 포함한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 약물은 장관의 출혈, 궤양 및 천공을 포함한 중대한 위장관계 이상반응의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다고 덧붙였다.
또 흔하지 않게 신장 및 비뇨기계 장애인 당백뇨, 혈중 크레아티닌 증가, 신부전-신기능 장애가 나타날 수 있으며 신장유두괴사나 신장 손상이 일어날 수 있다고 주의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