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엔 공급중단 예측 가능할까...연말 시스템 윤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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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엔 공급중단 예측 가능할까...연말 시스템 윤각
  • 엄태선 기자
  • 승인 2020.11.13 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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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필수약 수급 등 중요성 한층 부각
식약처, 인공지능 탐재로 공급차질 예방 주력

내년 본격적으로 가동될 공급중단 예측시스템이 현재 개발이 한창이다.

식약처는 올초부터 인공지능 기반 '의약품공급중단 예측 시스템'을 구축에 나서고 있다. 연말까지 빅데이터 분석시스템을 마련해 내년에 예측모델을 개발을 통해 공급중단 등을 예방하는 알고리즘을 개발할 방침이다.

공급중단 후 조치를 취하는 '사후약방'을 벗어나 선재적 대응하는 시스템 구축에 뛰어들었다. 특히 그동안 모아진 빅데이터를 인공지능으로 분석해 그 예측정확도를 높일 예정이다.

여기서 사용되는 빅데이터는 실제 수입-제조업들에서 보고한 생산 및 수입실적과 공급 및 사용내역, 공급중단 등이다.

이와 관련 식약처 관계자는 "올해말까지 해당 시스템 구축을 마무리할 예정"이라면서 "현재 이같은 일정을 맞추기 위해 담당부서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관련 부서 또다른 인사는 "현재 시스템을 구축중이며 대시보드를 만들어 어떻게 모델을 만들어 이를 운용할지를 고민중"이라며 "내년 2월까지가 관련 사업의 마무리단계인만큼 제품별 공급중단 등의 빅데이터를 통한 전반적인 분석을 통해 한사례의 모델을 모색중"이라고 밝혔다.

이 인사는 "시스템 정착까지는 좀더 시일이 있어야 할 듯 하다"면서 "해당 시스템을 희귀필수의약품센터에 곧바로 적용하기보다는 모델을 더 만들어서 하나둘씩 접근하는 방식으로 접근해야 된다"고 밝혔다. 구축하면서 개선 작업을 지속적으로 하다보면 내년 상반기나 되어야 정상적인 궤도에 올 수 있다고 봤다.

앞서 식약처 인사는 다만 해당 시스템은 공급중단이 예측되는 의약품을 좀더 객관화하기 위한 시스템으로 모든 것을 의존하기보다는 보조적인 성격이 짙다고 밝히고 본격적으로 운영하면서 이를 보완해나갈 것을 밝힌 바 있다.

한편 식약처는 올초 계획대로라면 이같은 사전예측시스템 운영을 11월부터 운영을 목표해왔으나 코로나19 장기화 등의 여파로 일정이 순연되고 있는 실정이다.

의약품과 함께 의료기기도 공급중단 사전보고제를 지난 4월부터 도입하고 오는 12월부터 공급중단 보고대상 의료기기 지정 및 보고절차 등을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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