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급중단 예측 분석...'업체+품목+주성분+제조국' 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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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급중단 예측 분석...'업체+품목+주성분+제조국' 파악
  • 엄태선 기자
  • 승인 2021.07.21 0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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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인공지능 활용 종합검토으로 공급 불안정 예측
공급 안정화 계획 수립-제출시 의약사 등 제공서한 첨부
향후 행정규칙 개정 추진...공급중단에 대한 대응 의무화

식약처가 지난해말 구축한 의약품 공급중단 예측시스템은 현재 어떤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을까.

코로나19 등으로 전세계적인 원료공급 불안정이 화두가 되고 있는 가운데 식약처는 선재적으로 의약품 공급 불안정 요인을 예측하기 위해 인공지능 기반한 이같은 시스템을 도입했다.

예측시스템의 기본적인 분석자료는 식약처가 보유중인 생산수입 실적과 공급중단 보고내역, 심평원이 제공하고 있는 공급-사용내역 등이다.

식약처는 이들 자료를 바탕으로 인공지능을 적용한 분석, 적합한 형태로 전환해 공급중단 예측에 활용하고 있다. 그동안 예측모델의 객관화와 정확도를 높여왔다. 

현재 세분적으로 살피고 있는 것은 △업체별, 품목별 공급 중단 위험 예측 현황 △공급 중단 위험도가 높은 품목의 주성분 현황 △공급 중단 위험도 상위 품목의 주성분 제조국 현황 등이다.

이들 내용을 통한 생산실적, 수요‧공급 변화를 종합적으로 검토해 공급 불안정을 예측하고 있다.

식약처는 "예측 분석에 개선이 필요한 사항은 지속적으로 관리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의약품 공급중단 예측시스템은 현재 운영중인 '차세대 의약품통합정보시스템'에 적용됐다.

한편 국가필수약에 대한 제조수입업체의 공급계획 등 보고 의무화에 준비하고 있다. 내년에 의무화를 추진하고 이듬해 관리-책임 강화를 진행할 예정이다.

식약처는 "현재 업체가 공급 중단‧부족 보고를 하려는 경우 의약사 등에게 제공할 서한을 첨부해 보고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다"며 "향후 행정규칙 개정을 통해 공급 안정화 계획 수립‧제출, 공급중단에 대한 의사, 약사 및 소비자 대응을 의무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식약처는 관련 제도 도입을 위해 업계의 의견 수렴 등의 절차를 밟아나갈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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