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더 확실하게 인하효과 있는 걸로 만들어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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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더 확실하게 인하효과 있는 걸로 만들어오라"
  • 최은택 기자
  • 승인 2020.08.28 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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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질심, 키트루다주 관련 엠에스디 측에 권고키로

한국엠에스디의 면역항암제 키트루다주(펨브롤리주맙) 재정분담안에 대한 심사평가원 암질환심의위원회의 '불통' 결정의 내용은 '거부(부결)'가 아닌 '권고'인 것으로 파악됐다.

2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암질환심의위는 26일 회의에서 키트루다주 급여확대와 관련한 재정분담안에 대해 논의했다.

암질환위 소위원회가 3번의 회의 끝에 마련한 방안이 안건이 됐는데, 위원회 측은 소위원회 대신 협의체라는 용어를 썼다.

암질환위는 논의결과 소위원회 또는 협의체가 제시한 내용을 크게 손질하지 않고, 해당 재정분담안을 토대로 한국엠에스디 측에 방안을 다시 제출하도록 권고하기로 했다.

위원회 측 표현을 빌리면 '불충분'하고 '불확실한' 부분을 보완해서 확실하게 인하효과가 있는 걸로 엠에스디 안을 다시 가져오라는 내용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한국엠에스디 측은 암질환위가 종료된 지난 26일 저녁부터 27일까지 '퍼즐' 맞추기에 분주했다. 심사평가원으로부터 회의결과에 대한 확실한 정보가 넘어오지 않았기 때문이다.

해당 내용은 심사평가원 내부 보고절차를 거쳐 회사 측에 곧 문서로 전달될 예정이다. 이번 권고안이 3년간 끌어온 키트루다주 급여확대 논란을 풀어낼 실마리가 될 지, 아니면 상황을 더 악화시켜 수렁에 빠뜨릴 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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