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속 영업비 안줄었다...상반기 0.79%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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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속 영업비 안줄었다...상반기 0.79% 증가
  • 엄태선 기자
  • 승인 2020.08.19 0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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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상위권 제약 16곳, 평균 925억원 판관비 사용
동국 16.74%, 녹십자 15.31%, 휴온스 11.79% 늘어
유한양행 -12.86%, 동아에스티 -11.48% 비용 줄어

기업의 판매활동이나 관리, 유지 등을 위한 모든 영업비용을 의미하는 '판매비와관리비'(이하 판관비)를 일선 국내 제약사들은 과연 얼마나 썼을까?

특히 지난 상반기 코로나19 속에서 영업활동이 자유롭지 않았다는 점에서도 그 비용이 줄지 않고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매출 상위 제약 16곳이 제출한 올해 상반기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판관비가 평균 925억원이었으며 이는 전년 동기 918억원 대비 7억원이 늘었다. 이는 0.79% 증감률을 보였다.

판관비가 증가한 제약사는 동국제약이 무려 16.74%가 늘어 증감률 최고치를 달렸다.

동국제약은 또한 판관비도 많았다. 1189억원의 비용이 들었다. 이는 전년동기 1019억원에 비해 170여억원이 증가했다. 동국제약은 상반기 매출 2446억원을 올려 전년동기 2080억원에 비해 높은 성장을 기록한 바 있다.

녹십자가 1398억원으로 전년동기 1212억원 대비 186억원이 증가했다. 증감률로 15.31%로 동국제약의 뒤를 따랐다.

휴온스도 777억원으로 전년동기 695억원 대비 82억원이 늘었다. 이는 11.79%의 증가율이었다.

대웅제약은 1418억원으로 전년동기 1332억원 대비 6.04%인 80억원이 증가했다.

반면 판관비가 감소한 제약사도 있었다.

국내사중 매출이 가장 높은 유한양행이 씀씀이를 줄였다. 지난해 상반기 1480억원에서 올해 상반기 1290억원으로 190억원을 아꼈다.  유한양행은 지난 상반기에 7119억원의 매출을 달성하면서 전년동기 6976억원 대비 143억원이 증가했다.

동아에스티는 822억원을 써 전년동기 929억원 대비 107억원이 감소했다. -11.48%를 나타냈다. 동아에스티는 상반기 3128억원을 기록하면서 전년동기 2942억원에 비해 6.3% 성장했다.

이밖에 종근당이 1048억원으로 전년동기 1105억원 대비 57억원이 줄었다. -5.18%였으며 일동제약과 대원제약이 각각 -4.94%, -4.77%였다.

한편 보령제약과 한미약품, 제일약품은 지난해와 1%이내의 증감률을 보이며 제자리걸음을 했다. 보령은 0.51%, 한미 -0.87%, 제일 -0.9%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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