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1천억 넘는 제약들, 주요 대표일반약 비중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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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1천억 넘는 제약들, 주요 대표일반약 비중은?
  • 엄태선 기자
  • 승인 2020.04.06 06: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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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 '활명수' 20%로 최고...일동 '아로나민' 12.95% 순

국내 제약사들의 대표적인 일반약이 차지하는 매출비중은 얼마나 될까?

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연매출 1000억원이 넘는 국내제약사 중 동화약품의 소화제 '활명수'의 매출비중이 최고였다.

'활명수'는 지난해 616억원을 올려 전체 매출의 20%의 비중을 보였다. 여타 제약사 주요 브랜드 제품에 비해 비교불가인 제품이다.

'생명을 살리는 물'이라는 슬로건처럼 123년 동화약품의 역사를 고스란히 담은, 동화약품을 살리는 브랜드다. 최근에는 뷰티분야까지 영역을 확대해 '활명'의 세계화에 눈을 돌리고 있다.

또 종합감기약 '판콜'이 303억원을 기록해 전체의 9.9%의 비중을 보였다. '후시딘'도 204억원으로 6.6%, '잇치'는 151억원으로 4.9%의 비중을 그렸다.

이어 일동제약의 대표제품 '아로나민'이 12.95%를 기록해 활명수의 뒤를 따랐다. 지난해 매출은 669억원으로 활명수에 비해 더 높았지만 회사의 전체 매출비중은 낮았다. 

아로나민은 최근 '뇌까지 가는 피로회복제'라는 주제로 활성비타민의 브랜드 이미지를 키워가고 있다. 여성에 맞춘 '씨플러스', 눈 건강에는 '아이', 어르신에게는 '실버 프리미엄' 등 맞춤형으로 탈바뀜하면서 한층 국민비타민의 면모를 보이고 있다.

 

태평양제약에서 한독으로 새롭게 자리잡은 대표 첩부제 '케토톱'이 이름을 올렸다.

케토톱은 지난해 한독 매출의 9%를 차지할 정도로 대형품목인 셈. 케토톱은 국민엄마인 배우 '고두심'의 브랜드모델로 기용하면서 케토톱의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다음은 대웅제약의 간판품목인 '우루사'였다. 888억원의 매출을 올려 전체의 8.83%의 비중을 나타냈다. 다만 우루사는 일반약뿐만 아니라 전문약까지 영역이 넓어 브랜드 파워가 더욱 크다.

우루사는 최근 '팩트를 보면 우루사'로 제품이미지 강화에 뛰어들었다. 간 수치 개선과 피로회복 효과가 검증된 점을 부각시키고 있다. 간건강에 특화된 대표제품이다. 학원가에서 유명세를 타고 있는 '임팩타민'도 351억원의 매출을 달성하면서 3.5%의 비중을 이끌어냈다.

이 밖에도 광동제약의 '청심원'이 자사 매출의 6.3%의 비중을 보일 정도로 높았다. 지난해 471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쌍화탕도 139억원의 매출로 1.9%의 비중을 나타냈다.

녹십자는 단일품목은 아니지만 '제놀', '백초' 등의 전체 외염소염진통제류에서 455억원을 매출을 올리며 전체 비중의 4%를 보였다. 또 보령제약의 '겔포스'가 183억원의 매출을 올려 3.5%의 비중을, 유한양행의 '안티푸라민'은 205억원으로 1.4%, '메가트루' 126억원으로 0.8%, '삐꼼씨'는 103억원으로 0.7%의 비중을 기록했다.

한편 의약품 조사기관 '아이큐비아'가 3월에 발표한 지난해 일반약 실적을 보면 동국제약의 '인사돌'과 '센시아'가 각각 429억원과 139억원을, 종근당의 '이모튼' 321억원, 동아제약의 '판피린큐' 267억원, 명인제약 '이가탄' 229억원, 삼진제약 '게보린' 152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면서 이름값을 톡톡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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