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비 교차 비례대표 후보들...최연숙 간호부원장 당선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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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비 교차 비례대표 후보들...최연숙 간호부원장 당선권
  • 최은택 기자
  • 승인 2020.03.23 0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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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1번으로 최종추천...이수진 후보 등 오리무중

4.15 국회의원 총선거 비례대표에 도전한 보건의료인들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간호사 출신으로 당초 당선권에 이름을 올렸던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이수진(50, 삼육보건대) 후보는 민주당이 비례대표 연합정당인 더불어시민당에 참여하면서 당선권 순번확보를 장담할 수 없게 됐다. 약사출신으로 미래통합당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 비례대표 후보가 된 이경해(52, 성대약대) 현 바이오그래핀 부사장도 마찬가지다.

이런 가운데 국민의당 비례대표 후보로 최종 추천된 최연숙(59, 동산간호전문대) 현 계명대 동산병원 간호부원장이 당선권에 가장 가까워진 것으로 파악됐다.

이수진(왼쪽) 후보와 최연숙 후보
이수진(왼쪽) 후보와 최연숙 후보

22일 각당 비례대표 후보 발표 현황을 보면, 먼저 민주당 이수진 후보는 일단 더불어시민당 비례대표 후보 명단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시민당은 23일 오전 후보명단을 공개하고 24일 최고위원회와 선거인단 모바일 찬반투표를 통해 비례대표 후보와 순번을 최종 확정한다. 

앞서 이수진 후보는 민주당 비례대표 후보 3번으로 당선권에 포함됐었다. 하지만 민주당이 더불어시민당에 참여하기로 결정하고, 비례순위를 다른 군소정당 후보 후순위를 받기로 해 당락을 장담할 수 없게 됐다.

이수진 후보는 이번 민주당 비례대표 후보 중 노동분야 유일후보였다. 한국노총 최초 여성 산별노조위원장, 의료노련 위원장 등을 지냈으며, 보건복지부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 위원으로도 활동했었다.

미래한국당 비례대표 13번으로 최종 추천됐던 이경해 부사장은 상황이 더 안좋다. 미래한국당은 비례대표 추천에 대한 미래통합당 측의 반발로 지도부가 교체되는 등 내홍을 겪었다. 따라서 최종 추천됐던 비례대표 후보도 대폭 조정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현재로써는 이경해 부사장과 20번으로 추천됐던 방상혁(가톨릭대관동의대) 의사협회 상근부회장도 순번이 어떻게 바뀔 지 안갯속이다. 최종 명단발표는 23일로 예정돼 있다. 

가장 늦게 비례대표 후보명단에 오른 국민의당 비례대표 후보 최연숙 간호부원장은 최종 추천안대로 1번 순번이 확정되면 사실상 당선이 확실시된다. 국민의당은 23일 최고위원회를 열고 공천명단과 순번을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최연숙 간호부장 외에 사공정규(55, 영남대의대) 동국대의대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도 국민의당 비례대표 10번으로 최종 추천됐다. 사공정규 교수는 현 국민의당 코로나10대책TF위원장이다.

열린민주당도 22일 비례대표 후보명단을 공개했는데, 의사출신인 서정성(48, 조선대의대) 광주 남구의사협회장이 포함됐다. 그는 전공의협의회장, 의사협회 진료봉사단 단장, 6대 광주시의회 의원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당 코로나19 달빛의료봉사단장으로 활동 중이다. 열린민주당 23일 오후 7시까지 열린공천 선거인단 및 당원 투표, 중앙위원회 찬반 투표 등을 거쳐 명단과 순번을 최종 확정한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청년우선 전략지역으로 지정된 서울 동대문을 경선에 참여했던 김현지(서울의대, 내과) 전 윤일규 의원 비서관은 아쉽게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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