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의 이면을 보다 '약의 빛과 그림자'...대한약품공업(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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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의 이면을 보다 '약의 빛과 그림자'...대한약품공업(13)
  • 엄태선 기자
  • 승인 2023.10.11 06: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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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크인주'와 '대한엘아르기닌염산염주10%'

신설 기획 '약의 빛과 그림자'는 약을 생산하고 유통, 소비까지 다양한 절차와 관리로 안전하게 환자에게 투여되고 있다고 해도 여전히 약의 부작용에 노출돼 고통받는 환자가 존재하고 있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정보제공 차원에서 준비했다. 

다만 약의 효능에 가려 보이지 않았던 부작용 등 주의사항에 초점을 두고자 한다. 치료를 위해 사용해야 하지만 그에 따른 반작용에 보다 관심을 갖고 '적정'하게 사용될 수 있도록 보건의료현장에 자칫 놓칠 수 있는 내용을 다시금 되뇌이고, 최종사용자인 환자 스스로도 약을 복용시 꼼꼼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약의 허가 정보를 간결하게 정리하고자 한다. 

그 열세번째 시간, 대한약품공업의 '징크인주'와 '대한엘아르기닌염산염주10%'에 대해 잠시 살펴보는 시간을 갖고자 한다. 

 

■징크인주

징크인주는 지난 2015년 허가된 황산아연수화물제제로 비경구영양요법시 아연 보충제로 쓰인다. 

지난 2017년부터 2020년까지 2억원대 규모를 매년 생산한 이후 2021년 4억원대로 공급량을 확대한 품목이다. 

정맥투여시 정맥염-아연의 신장 손실 증가

구리농도 감소 원인...배설이상환자는 주의


<사용상의 주의사항>

▶경고=이 약은 희석하지 않고 직접 말초 정맥 투여는 안되며 만약 직접 말초 정맥 투여할 경우 정맥염이나 급속정맥주사로 아연의 신장 손실이 증가할 수 있다. 

▶이상반응=아연 함유량은 매우 적어 독성 증상은 거의 없다. 

▶일반적 주의=TPN 용액에 혼합할 경우 무균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층판류에서 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아연 투여는 혈장 구리 농도를 감소시키는 원인이 될 수 있으며 일정 간격으로 구리와 아연의 혈장 농도를 측정해야 한다. 

배설기관 이상인 환자는 아연의 축적을 고려해야 한다. 

▶임부-수유부 투여=치료상의 유익성이 위험성을 상회한다고 판단시 투여하며 아연은 태반을 통과하며 모유에서 발견된다.

▶과량투여=황산아연을 경구로 과량투여시 치사에 이를 수 있으며 구역, 구토, 탈수, 저해질불균형, 현기증, 복통, 기면 및 협조운동실조가 포함된다. 성인 백혈병 환자에 1회 정맥투여시 독성증상의 발현은 나타나지 않았다. 칼슘보급은 아연의 독성에 대해 예방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대한엘아르기닌염산염주10%

대한엘아르기닌염산염주10%는 지난 2016년 허가된 L-아르기닌염산염제제이다. 

해당 약은 선천성 요소회로 이상이나 리신 뇨단백 불내증에 의한 고암모니아혈증의 급성악화시 경구투여로 조절이 불가능한 경우 혈중 암모니아농도의 저하에 사용된다. 

지난 2017년과 2018년 1억원대에서 2019년과 2020년 2억원대로 증가한 후 2021년 3억원 이상 생산량을 증량한 바 있다. 

중증 산증환자-저혈압환자 등 투여금지

아나필락시 반응, 무감각, 피부궤양 이상반응

<사용상의 주의사항>

▶투여금지=알레르기 반응이 일어나기 쉬운 환자나 중증의 산증환자, 저혈압환자, 산화질소 생성과 관련된 질환이 있는 환자, 심근경색 및 그 병력이 있는 환자, 아르기닌분해효소 결핍환자는 투여해서는 안된다. 

▶신중 투여=중증의 간장애 환자나 중등도의 신장애, 신질환 또는 무뇨증 환자, 요독증환자, 전해질 불균형 환자, 기관지천식환자는 신중하게 투여해야 한다. 

▶이상반응=구역, 구토, 홍반, 두통, 무감각, 부분적 정맥 자극, 저혈압, 아나필락시 반응, 중증 알레르기 반응, 중증 고칼륨혈증이 드물게 보고됐으며 국외 시판 후 조사에서 고암모니아 혈증, 피부궤양, 혈중요소 증가가 보고됐다. 

동일 성분-농도 뇌하수체기능검사용 주사제에서 발진, 두드러기, 구역이 발현됐다. 

▶상호작용=아르기닌은 스피로노락톤과의 상효작용이 알려져 있다. 

▶임부-수유부 투여=임부의 경우 치료상의 유익성이 위험성을 상회한다고 판단되는 경우 투여하며 수유부는 부득이하게 투여시 수유를 중단한다. 

▶과량투여=일시적 대사성산증과 과호흡증을 유발할 수 있으며 신증으로 인한 염기 부족량은 자연 회복되지만 산증이 남아 있을 경우 알칼리화 물질로 교정해야 한다. 산화질소 생성자극으로 인해 저혈압이 나타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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