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확진자 4명 추가 154명…사망자는 19명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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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확진자 4명 추가 154명…사망자는 19명으로
  • 정우성 기자
  • 승인 2015.06.16 2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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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대책본부, "현재 118명 치료 중"

중동호흡기질환(메르스) 확진자와 사망자가 밤 사이 추가로 늘어 확진자 총 154명 가운데 사망자는 19명, 치료 중인 환자는 총 118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감염 유형은 병원 환자가 71명, 가족·문병에 의한 발생이 57명, 병원관련 종사자 등이 26명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오늘(16일) 오전 6시 현재, 메르스 확진자는 전날보다 4명 늘어난 154명이라고 밝혔다.

이 가운데 치료 중인 환자는 118명(77%)으로 전날(120명)보다 2명 감소했고, 퇴원자는 17명(11%)으로 3명 늘었으며, 사망자는 19명(12%)으로 3명 증가했다.

◆신규 현황 = 전날보다 확진자는 4명 늘었다. 151번째, 152번째, 154번째 확진자는 지난달 27일과 28일 중 가족 간병을 위해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을 방문했고, 153번째 확진자는 이달 5일 118번째 확진자와 같은 의원급 의료기관에 내원한 사례로 조사됐다.

기존 확진자 중 9번째(남·56세), 56번째(남·45세), 88번째(남·47세) 확진자 등 3명이 지난 15일 퇴원해 전체 퇴원자는 17명으로 늘어났다.

이들은 항생제와 항바이러스제 투여, 대증요법 등을 통한 치료를 받아왔고, 발열 등 호흡기 증상이 호전되어 2차례 메르스 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음성으로 나타나 완치 판정을 받았다.

현재까지 퇴원자 총 17명 중 남성은 11명(65%), 여성은 6명(35%)으로 나타났으며, 연령별로는 40대 8명(47%), 50대 3명(18%), 20대, 60대, 70대가 각각 2명(12%)으로 집계됐다.

기존 확진자 중 38번째(남·49세, 알코올성 간경화·당뇨), 98번째(남·58세), 123번째(남·65세) 확진자 등 3명이 지난 15일과 16일 새벽 사망해 전체 사망자는 19명으로 집계됐다.

사망자들의 성별은 남성이 14명(74%), 여성이 5명(26%)이었으며, 연령별로는 70대가 7명(37%)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60대 6명(32%), 50대 3명(16%), 80대 2명(11%) 등이 뒤를 이었다.

사망자 19명 중 만성호흡기질환, 암, 심뇌혈관질환 등 기저질환자는 15명(79%)으로 나타났다.

◆감염유형 및 인구통계학적 특성 = 지금까지의 확진자 총 154명을 감염유형별로 분류해 보면, 병원을 내원한 환자가 71명(46%)으로 가장 많았고, 환자 가족이나 가족 이외의 문병 등 방문객이 57명(37%), 의료진 등 병원 관련 종사자가 26명(17%)으로 각각 뒤를 이었다.

확진자들의 성별은 남성이 93명(60%), 여성이 61명(40%)이었으며, 연령은 50대가 33명(21%)으로 가장 많았고, 60대 30명(19%), 40대 28명(18%), 70대 25명(16%), 30대 21명(14%) 등의 순이었다.

◆격리 대상 및 해제 현황 = 15일 6시 현재, 격리 중인 사람은 총 5586명으로 전날보다 370명(7%) 늘었고, 격리가 해제된 사람은 총 3505명으로 전일대비 383명(12%) 증가했다.

전체 격리자(5586명) 가운데 자가 격리자는 5238명으로 전날에 비해 313명(6%) 늘었으며, 병원 격리자는 348명으로 전날보다 57명(20%)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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