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제약, 먹는 안구건조증 치료 신약 개발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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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제약, 먹는 안구건조증 치료 신약 개발 착수
  • 홍지연 기자
  • 승인 2015.04.20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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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삼진제약 'SA001' 임상시험 승인

삼진제약이 먹는 안구건조증치료 신약 개발에 본격 착수한다.

19일 식약처에 따르면, 삼진제약은 'SA001' 임상 1상시험을 승인받았다.

기존 안구건조증치료제는 인공눈물처럼 눈에 넣는 접안제뿐이다. 또 치료보다는 증상 개선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SA001은 우선 경구제로 개발 추진돼 성공하면 복약 편의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것으로 보인다. 혁신성을 인정받아 2014년도 혁신형 제약기업 국제공동연구지원 신규 과제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 신약은 경구 투여 후 눈까지 높은 혈중농도로 도달해 안구건조증을 치료한다. 전임상에서는 눈의 결막에서 점액물질을 분비하는 술잔세포를 증식하는 효과를 입증했다. 또 인공눈물 등과 비교연구에서도 효과가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안구건조증 환자에서 점액물질 분비가 촉진되면 손상된 안구치료는 물론 항염증작용, 눈물량 증가 등의 효과를 볼 수 있다.

회사 측은 이 제품은 경구용임에도 중증 안구건조증환자에게 효과가 있을 것으로 자신하고 있다.

제품화에 성공하면 글로벌 시장을 겨냥할 신약으로 주목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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